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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청정지역 체르마트의 관문으로 자리잡은 멋지던 '태쉬' 의 추억 좀 묵은지 포스팅이에요. 올해 다녀온 동유럽 여행지 포스팅하다가 살짝 지치기에, 다녀온지는 좀 되었지만 스위스 스토리로 외도 해봅니다. 스위스의 체르마트는, 청정지역으로 관리되고 있는곳이기때문에 일반 자동차들은 들어갈 수 없는곳이에요. 그런까닭에 체르마트로 들어가는 전역에 위치한 태쉬라는곳에 차량을 주차시킨뒤 기차를 타고 체르마트로 들어가게 되는게 일반적이라고해요. 태쉬에서 체르마트까지 마치 마을버스 왕복하듯 잦게 운행되는 기차로 10분-20분 남짓이면 체르마트에 도착하게 되니, 태쉬라는곳은 체르마트와 한몸과 마찬가지인 동네이구요. 그런까닭에 넓은 주차시설을 제공하는것외에도 한둘 생겨나기시작한 숙박시설이 붐을 이루어 이젠 가격대비 훌륭한 숙박시설들이 꽤 많은곳이기도 해요. 태쉬와 체르마트 구간 열차티켓입.. 2015. 9. 10.
잘츠부르크 운터스베르크에서 떠올린 마리아와의 춤을 ♬ 운터스베르크는 독일과의 국경 지대로 봄이 완연한 무렵까지도 설산을 볼 수 있는곳이기도 합니다. 영화 사운드오브뮤직에서도 등장하는곳으로 영화 초반에 마리아가 시간가는줄 모르고 놀다가 수녀원의 종소리에 깜짝 놀라 달려가던 바로 그 언덕이었죠. 운터스베르크 정상을 오르는 케이블카의 운행은 9시부터 시작되기에 첫 오픈시간에 맞춰 갈 생각으로, 잘츠부르크 시내에서는 8시 8분 버스를 탔어요(버스타는곳 참고 http://just-go.tistory.com/102). 혹시라도 버스를 놓칠까봐 넉넉히 여유를 두고 나와서 기다렸는데, 버스는 정시에 맞춰서 도착하니까 너무 일찍 서두를 필요는 없었던거 같아요. 25번 버스를 타고, 종점인 운터스베르크에 도착한 시간은 8시40분이었구요. 9시가 되기전까지 케이블카 입구에서 .. 2015. 9. 9.
잘츠부르크 헬브룬 궁전 - 운터스베르크 가는법, 모차르트 레지던스 집 이번 글도 잘츠부르크 정보성 포스팅이에요. 계속 언급드리고 있는것처럼 잘츠부르크 여행에서 잘츠부르크카드는 선택이 아닌, 필수 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니까 꼭 구입하시길 권해드리구요. 잘츠부르크 외곽의 '헬브룬궁전-운터스베르크'도 잘츠부르크 카드 (http://just-go.tistory.com/97) 이용해볼 수 있는곳중의 하나에요. 버스타는곳 알려드릴게요. 마카르트 다리를 경계로 한쪽은 미라벨궁전쪽이고 한쪽은 구시가지 게트라이데 거리쪽으로 크게 나눌수 있어요. 버스타는곳은 두 공간중 미라벨궁전쪽이에요. 경로를 일직선으로 단순하게 그린다면 '미라벨궁전-삼위일체성당 & 모차르트 집-마카르트다리-게트라이데거리' 이렇게 그릴 수 있어요. 미라벨 정원의 정문을 나서서 조금만 걸어나오다보면 마카르트 다리를 건너기.. 2015. 9. 7.
잘츠부르크 여행, 모차르트 광장 레지던츠- 호엔잘츠부르크 요새 - 논베르크 수녀원 잘츠부르크 관광에서 빠트릴 수 없는 호엔잘츠부르크 요새는 잘츠부르크 시내의 어디에 있든지간에 그 모습을 올려다볼 수 있는 위치에 자리하며 존재감을 묵직히 드러내고 있는곳이에요. 간단히 잘츠부르크에 들리시는분들도 이곳만큼은 꼭 찍고 올만큼 랜드마크이기도 하구요. '높은 잘츠부르크' 라는 뜻의 호엔잘츠부르크 요새 찾아가는길 레지던츠 잘츠부르크 카드가 있으면 입장 무료, 5시까지니까 시간내에 입장하셔서 천천히 둘러보세요. 레지던츠탑에 달린 35개의 종은 하루 3번 '7시, 11시, 18시'에 모차르트의 음악에 맞춰 땡댕땡땡 예쁜 연주를 들려줘요. 저는, 광장 가득히 들리는 종소리를 요새 위에 올라가서 전경을 내려다보며 들었어요. 공중 부양 명물 아저씨 지나가는 사람들이라면 모두들 걸음을 멈추고 요리조리 살피며.. 2015. 9. 4.
잘츠부르크 맛집, 까페 모차르트 녹켈른 Nockerln & 보스나 그릴 잘츠부르크 게트라이데 거리에 있는 맛집(정확히는 디저트 맛집) 세곳을 소개드리고 있어요. 한곳은 오리지널 쿠겔른 가게로 저번 포스팅에서 올렸었구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나머지 두곳 함께 올립니다. 녹켈른 원조집과, 길거리 음식인 보스나 그릴이에요. 모두 식사와 상관없이 간단히 즐길 수 있는 먹거리이니 관광 쉬는 시간(?)에 들려보셔도 좋으실거 같아요. 게트라이데 거리를 걷다보면 거리의 오른편에 눈에 띄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스러운 장식의 '까페 모차르트' 입간판도 덕지덕지 세워져있어서 안보고 지나갈수는 없도록 만들어놓은 이곳은 잘츠부르크 전통 디저트인 '녹켈른'을 가장 처음 팔기 시작한곳이라고 해요. 녹켈른이 유명세를 타면서 지금은 잘츠부르크의 모든 까페들이 녹켈른을 팔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여행자의 .. 2015. 9. 1.
잘츠부르크 이색 간판의 거리 게트라이데가세 거리, 모차르트 생가 잘츠부르크의 이색 간판 거리인 '게트라이데가세' 그리고, 게트라이데가세에 위치하고 있는 모차르트 생가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게트라이데가세 거리 게트라이데가세 거리는 잘츠부르크의 메인 스트릿이자,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꼽히는곳이에요. 여행자들이 눈여겨봐야할만한건 상점들의 '이색적인 철제 간판' 이라고 여행책자를 통해 소개되어 있죠. 옛날 글을 모르던 시민들은 그들이 알아보기 쉽게 상점의 간판을 그림으로 표현하여 달아놓기 시작했었는데요. 예를 들어 빵집에는 빵 모양의 간판을, 시계 가게에는 시계 모양의 간판을, 열쇠 가게는 열쇠모양의 간판을 달았던 전통을 지금도 이어받아, 다양하고 이색적인 간판들로 인한 개성넘치는 예술거리로 사랑받고 있는곳이라고 합니다. 이곳 게트라이데가세 거리에는 모차르트생가, 오리지널 모.. 2015. 8. 28.
잘츠부르크 파울 휘르스트의 모차르트 초콜렛 오리지널 파란색 쿠겔른 국내 여행을 다녀오느라 몇일 블로그를 안했더니 또 다시 막 꾀가 나기 시작하네요. 여행기 한번 밀리면 끝도 한도 없는걸 아는고로, 힘을 내어봅니다. 오스트리아 가시는분들, 혹시 모차르트 초콜렛, 일명 '쿠겔른' 을 들어보셨는지요? 오스트리아 여행을 가신다면 선물용으로도 아주 딱인것 같은 '쿠겔른'도 '오리지널 원조' 가 있다는걸 아시는분은 몇 안 계시는거 같아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도착하시면 거리 곳곳의 상점에서 볼 수 있는 (오스트리아뿐만 아니라 다른 유럽국가에서도 종종 보이곤하는) 빨간색 박스의 모차르트 초콜렛 쿠겔른은 원조가 아닌, 그냥 공장에서 수출용으로 막 찍어낸 '공산품'이에요. 한땀한땀 장인의 정신을 담아 '수작업' 으로 만든 오리지널 쿠겔른은 잘츠부르크에서만 판매되고 있구요. 포장 색깔도.. 2015. 8. 27.
잘츠부르크 카드 salzburg card 구입 방법 & 무료 입장 혜택 목록 이번 포스팅은 잘츠부르크 여행시 필수로 구입해야 할 '잘츠부르크 카드' 에 대한것입니다. 여행을 하다보면 각 지역별로 관광시 유용하게 쓸수 있는 투어카드들이 있어요. 비엔나카드, 부다페스트카드, 프라하 카드 등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카드들에는 그 지역의 관광 명소나 레스토랑, 교통편등을 이용할시 일정 시간동안 무료로 이용 or 할인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는 패스가 포함되어 있어요. 잘만 이용한다면 정말 득이 될수도 있지만 괜한 돈낭비가 될수도 있기때문에 자신의 관광일정에 맞게 이해득실을 잘 따져보고 구입해야해요. 잘츠부르크 카드 제가 사진을 안 찍어놨을리는 없는데, '나중에 찍어야지' 하면서 깜박했나봐요. 구글링으로 가져온 카드 사진입니다. 특별한건 아니고 그냥 흔히 볼 수 있는 카드에요. 24시간.. 2015. 8. 21.
잘츠부르크 맛집 추천 트리앙겔 Triangel 트립어드바이저 맛집 15위 우리가 잘츠부르크에 도착해 호텔에 짐을 푼 시간이 대충 12시 즈음이었는데, 호텔의 체크인 시간은 오후 3시부터였던가....암튼, 그래서 호텔에 짐만 맡기고 구시가지로 가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미라벨 정원을 가로질러 정문으로 나와서 이어지는 마카르트 다리 미라벨 정원을 나와, 마카르트 다리를 건너면 구시가지인 게트라이데가세 거리쪽으로 진입할 수 있다. 따로 구시가지라고 칭하면 각각 사이의 이동거리가 꽤 되는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그냥 다 옹기종기 모여있으니 크게 부담가지지 않아도 된다. '다리' 라고 이름붙은곳의 철창에는 어김없이 열쇠가 철커덩 철커덩 걸려있다. 이게, 파리에서부터 시작된 유행인건가? 아무튼, 별로 따라하고 싶지는 않은 유행임. 나중에 누군지 모를 사람의 손에 철거될텐데 '사랑의 의미.. 2015. 8. 20.
잘츠부르크,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폰트랩 아이들과 마리아의 흔적 엿보기 @미라벨 정원 잘츠부르크는 오스트리아의 대표 음악가인 모차르트가 태어난곳이자,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의 배경지로도 유명한곳이다. 도시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영화속 장면들은 여행을 다녀온뒤에도 몇번이나 영화를 곱씹어보게할정도로 인상깊은 경험이었다. 호텔을 나서서 10여분정도 슬렁슬렁 걸어가다보면, 미라벨 궁전 정원의 뒷문에 다다르게 된다. 바로, 마리아와 폰트랩 대령의 아이들이 계단을 건반삼아 도레미송을 부르던 그곳이다. 영화속 바로 이 장면 저어기 뒷편으로는 호엔잘츠부르크 요새도 보인다. 이곳 계단에서는, 사람들이 너도나도 사운드 오브 뮤직 영화속 장면을 흉내내느라 멈춰서서 건반밟기 놀이에 여념이 없다. 덕분에 비어있는 계단을 찍기 위해선 엄청난 인내가 필요했지만, 이곳에서는 전부다 최면에 걸린듯 영화 흉내를.. 2015. 8. 19.
잘츠부르크 중앙역에서 크라운 플라자 호텔, 호텔 브로이 임라우어, 미라벨 게이트라쎄 가는법 잘츠부르크에서 제가 머물렀던 호텔후기입니다. 중앙역에서 호텔까지 도보로 이동하기도 좋고, 호텔에서 관광 중심지까지도 도보로 왔다갔다 하기에 좋은 호텔입니다(중앙역에서 관광 중심지까지는 도보로 가능은 하지만 무리일수도 있구요). 비엔나에서 잘츠부르크로 이동하는방법이 궁금하신분은 http://just-go.tistory.com/93 2015. 8. 19.
비엔나에서 잘츠부르크 가는법 기차 웨스트반 west bahn 이용. 비엔나에서 잘츠부르크로 이동하는날이에요. 비엔나에서는 아직 못해본것들이 너무 많은데, 3박4일의 일정은 너무 짧다고 느껴졌어요. 딱 하루만 더 있어도 좋을거 같은데 줄줄이 예약해놓은 교통편과 숙박편때문에 기간이 정해져있는 아쉬움 가득한 여행자는, 다시 무브무브- 이동을 합니다. 올때도 거쳐왔던 비엔나 서역으로 왔어요. 잘츠부르크행 기차인 '웨스트반'을 탈거에요. 여행책자에는 잘츠부르크로 가는 기차편으로 OBB Railjet 만 소개되어 있기때문에 미처 정보를 캐취 하지 못하신분들은 OBB 사이트로 들어가서 비싼 티켓값에 많이 놀라시는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OBB 레일젯이 아닌, West bann 을 타시면 상대적으로 정말 저렴하게 가실 수 있어요. 웨스트반의 가격이 싸다지만, 그렇다고 기차의 상태가 후졌.. 2015. 8. 18.
비엔나 11. 마리앙투와네트가 어린시절을 보냈던 '쇤부른 궁전' 이날의 계획은 오전에는 쇤부른 궁전을, 오후에는 벨베데리 궁전을 가보자였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쇤부른 궁전을 둘러본뒤 체력의 한계를 느끼고 벨베데레 궁전은 그냥 포기. 아무래도 전날 신난다고 흥에 취해 너무 돌아다녔었던거 같다. 쇤부른역은 우리가 묵고 있던 슈테판광장 역에서 중간에 한번 갈아타긴 하지만 지하철로 8정거장만 가면 도착할 수있어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지하철에서 내리면 전면 유리로 되어 있는쪽 고가 출구로 나가는게 동선이 빠르다. 반대편은 얼핏 보면 비슷하지만 그냥 창문만 있는 고가 통로이니 '전면유리쪽 방향 출구가 좋다'라는것만 기억해두면 될듯하다. 횡단 보도를 건너 오른편 궁전 담장 옆길을 따라 정문까지 주욱 걸어가면 되는데, 어짜피 이곳에 있는 사람들의 목적지는 같기.. 2015. 8. 17.
사랑받는 에그 베네딕트 만들기 & 참쉬운 수란, 홀랜다이즈 소스 만들기 처음보다 시들해지긴 했지만, 냉장고를 부탁해는 아직까지는 매주 지켜보는 프로그램중의 하나이다. 얼마전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홀렌다이즈 소스, 그리고 수란, 에그베네딕트 등의 단어가 등장하길래 내가 아는 에그베네딕스 만드는법을 올려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주말에 사랑받으며 즐길 수 있는 브런치 '에그 베네딕트' ▶ 2인분 기준으로 준비물은 계란 4개, 잉글리쉬 머핀 1개, 슬라이스햄 4장, 식초, 소금과 후추 약간씩, 파슬리가루 약간은 모양내기용. 여기까지는 기본 재료. ▶ 홀렌다이즈 소스를 만들기 위한 재료는 달걀 노른자 2개, 물 1작은술, 버터 100ml, 레몬주스 반큰술, 소금과 케이안페퍼가루 약간씩. 먼저 홀렌다이즈 소스 만드는법은,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 녹인 분량의 버터에 계란 노른자 2개.. 2015. 8. 16.
냉면이 생각나는 요즘, 강남 신세계 중식당 호경전의 중국냉면 신세계 백화점 중식당인 호경전은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그 가격만큼 값어치를 하는곳으로 제가 애정하는 중식당중의 하나에요. 중식이 생각날때마다 종종 가는곳이긴한데 요즘은 맛집 블로깅에 대해선 살짝 관심이 덜한지라 찍어놓은 사진이 별로 없네요. 칠리새우 (S)38000원 양은 진짜로 딱 이만큼입니다. 가격에 비해 더럽게 비싸지만, 그래도 맛은 보장된곳이니 돈생각 없이 맛있게 먹으면, 0 칼로리, 기분은 100점. 탕수육 (S)27000원. 탕수육도 작은 사이즈 양이 진짜 딱 요만큼인데, 그래도 얘는 진짜 맛있어서 가끔 탕수육때문에 일부로 찾게 되더라구요. 부먹과 찍먹중에 오늘은 부먹으로 가는걸로- 중국식 냉면(15000원) 보통 식사로는 짜장면을 주문하는데 (이곳 짜장면이 정말 예술이다. 먹어본중에 최고)... 2015. 8. 15.
비엔나 10. 앙커시계, 대형 마켓 MERKUR & Kim Kocht 김코흐트 유럽의 도시를 여행하다보면 공통된 명소로 꼽히는게 궁전, 성당 그리고 '시계'를 들 수 있는거 같아요. 과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그 시절에 정교한 태엽으로 오차없이 딱딱 시간이 들어맞는 시계를 만들어냈으니 잔뜩 기대하고 간 관광객의 눈에는 너어어무나 시시해보이는 모습이기는 하지만 생각해보면 엄청난 기술력의 결과물이 바로 그들의 시계라고 말할 수 있는거 같아요. 앙커시계 매시 정각마다 음악이 댕댕댕 울리며 정시를 알려주는데요. 한시간은 60분이죠. 이 60분동안 사진속 시계에 보이는사람형상의 저것이 바늘 분침역할을 하며 천천히 움직여요. 사람형상의 저것은 각 시간별로 하나씩 총 12명이구요. 이 12명은 카를데제, 마리아 테레지아 등 비엔나 역사의 중요인물들로 구성되어있다고 해요. 특히, 정오에는 이 12명.. 2015. 8. 14.
비엔나 9. 클림트의 베토벤 프리즈가 있는곳 제체시온 & 자허토르테 순서가 살짝 바뀌긴 했지만 쇤브룬 궁전을 갔다가 돌아오는길에 들렸던 제체시온과 까페 자허 후기이다. 제체시온 비엔나 분리파의 대표적인 건축물이라는 제체시온 얼핏보면, 중동의 이슬람 사원처럼 생긴 건물이다. 금색 나뭇잎으로 덮혀있는 지붕위의 동그란 돔이 독특한 이곳은 빈에서 밀고 있는 화가 구스타브 클림트의 '베토벤 프리즈' 프레스코화가 있어서 유명한곳이다. 제체시온은 사진을 못 찍게 하기때문에 개인적으로 남긴 사진은 없지만 방금 구글링으로 내부 모습을 검색해서 가져와봤다. 저런 지하방 천장쪽에 '베토벤 프리즈'가 걸려있는데 사진처럼 저렇게 크지는 않다. 사진이 잘 찍힌듯. 이건 중앙쪽 그림 (출처 구글링) 이건 양 옆쪽 그림이다 (출처 구글링) 내겐 '여백의 미' 를 강조하다못해, 양 옆쪽 그림은 그리다.. 2015. 8. 13.
터키 이스탄불 톱카프 궁전 - 마르마라, 보스포루스 해협 까페 힐링타임 터키여행의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마지막날은, 그동안의 피곤이 쌓이기도 했고 내내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던고로 그닥 상콤한 기억이 없네요. 여행에서의 불쾌적함은 그닥 좋지 않은 현상인데 말이죠. 느즈막히 준비를 마치고 숙소를 나서는길. 우리가 못가본곳중 근처에 있는 톱카프 궁전을 목적지로 삼고 걸어가봅니다. 오스만제국의 술탄이 거주했던 궁전이 바로 이곳이라는데요. 어느나라든 한때 찬란했었던 자랑스러운 과거는 다 있기마련이지만 역사를 조금만 들여다보면 유럽-아시아-아프리까까지 그들의 발길이 미치지 않은곳이 없는것만 봐도 오스만제국의 과거는 그 어느 나라들보다도 화려하고 대단했었던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러한 대제국의 중심에 바로 이 톱카프궁전이 있는것이니 대단한곳임에 틀림이 없는곳이죠. 좀 일찍 왔었어.. 2015. 8. 13.
이스탄불. 덮어버릴지언정 무너트리진 못한 기독교 최고의 성전 아야소피아 맘잡고 포스팅에 임하는, 아야소피아 박물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좀 긴 글이 될듯 하지만, 엄청나게 긴 시간을 들여 작성하는 글이니만큼 기분좋게 읽으시는분들이 많으셨으면 합니다. 지금의 이스탄불 지역에 있는 아야소피아 박물관은 원래는 성당이었어요. 아야소피아 성당이 지어지기 전에는 60톤의 황금을 써서 만든 솔로몬왕의 성전이 최고로 꼽혔었으나 60톤 황금의 10배에 달하는 600톤의 황금을 써서 만든 아야 소피아 성당이 완성됨으로써 솔로몬 성전은 최고의 자리에서 bye bye. 아야소피아 성당의 헌당식에 참석한 황제는 '내가 솔로몬을 이겼도다' 라는 말로 그 감격을 표현하였다고 하죠. 이후 지금의 로마에 있는 성베드로 성당이 지어지기전까지인 1000여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아야소피아 성당은 기독교 최고의 .. 2015. 8. 12.
이스탄불. 아야소피아를 이기고 싶었던 블루모스크 터키의 랜드마크인 블루모스크와 아야소피아 성당은 마치 누가누가 더 잘나고 화려한가 내기라도 하듯, 마주하고 서서 위풍당당 그 위세를 뽐내고 있다. 실제로도 이 블루모스크를 지은 술탄 아흐메트 1세는, 건축가에게 아야소피아보다 더 화려한 모습으로 지을것을 주문하였었다고 하며 이에 건축가는 7년만에 이 위대한 건축물을 완성하였는데, 당시의 기술로 무려 43m 높이에 달하는 돔 형태의 건물을 저렇게나 짧은 기간내에 완성해 내었다는건 정말로 놀라운 일이라고 한다. 블루모스크는 터키에서 제일 아름다운 자미로 꼽힌다고 한다. '자미'란, 이슬람 사원을 칭하는 말로 기독교로 친다면 교회나 성당과 같은 장소이다. 자미를 둘러싼 높이 쏟은 탑은 자미의 화려함을 더하는데, 이 탑은 멀리서도 자미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는 .. 2015. 8. 11.
터키 이스탄불 지하궁전 '예레바탄 저수지' 모든길은 로마로 통한다=로마가 세계의 중심이다 라는말 모두들 한번쯤은 들어본적이 있을것이다. 하지만, 여기에 등장하는 로마는 지금의 이태리 지역에 있는 로마가 아닌 터키의 이스탄불 지역을 가리키는 말이라는걸 아는 사람은 몇명 없을듯하다. 예레바탄 지하저수지 입구 계단을 올라가는길 사방 유리로 보호된 돌기둥이 덩그렇게 서있는걸 눈여겨 보는 사람은 몇 없을듯. 이 돌기둥이 바로 '세상의 중심' 을 알리는 돌기둥이다. 과거 동로마의 수도였던 이곳 이스탄불은 그들의 관점에서는 그들의 땅이 세상의 중심이었다. 돌기둥옆 나무 바닥에는 세상의 중심에서부터 각 도시간의 이동거리가 세겨져있다. 세상의 중심을 알리는 돌기둥옆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예레바탄 지하저수지' 로 들어가볼 수 있다. 동로마 제국시절 동로마 비잔틴.. 2015. 8. 10.
이스탄불 맛집 힘을내요 슈퍼파워가 필요할때 한국음식 '서울정' 터키에서 한국 음식이 그리울일이 있을까요? 여행기간이 열흘안쪽이라면, 그리 그리울일은 없겠지만 그 이상이 넘어가기 시작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지는거 같습니다. 옛날에 제 동생은 여행을 하던 중간에 몸살이 나서 너무너무 아팠대요. 그때 겨우 몸을 일으켜 근처 한국식당에서 먹은 김치찌개 한그릇으로 다시 원기를 되찾았다는, 썰도 있네요. '서울정' 이라는 이름의 한국식당은, 한국분들에게는 길을 찾는 이정표 역할을 하기도 하는 장소라 터키를 방문했던 경험이 있으신분들이라면 이 이름만큼은 익숙할거에요. 또한 이곳은 이정표 역할뿐만 아니라, 한국음식을 외국치곤 괜찮다 싶은 정도가 아닌, 정말 한국식대로 차려내어 주는곳이기도 해요. 정말 없는것 없이 다 있는곳인데요. 추가 차지 없는 쭉 늘어진 밑반찬도 반갑고 오랜.. 2015. 8. 9.
터키. 안탈리아에서 이스탄불로. 이스탄불 구심가의 밤 & 맛집 행복했던 안탈리아에서의 여유를 마무리하고, 이스탄불로 떠나는날입니다. 택시를 타고, 안탈리아의 공항으로 향했어요. 공항은 쿤두 라라 해변쪽에서는 비교적 가까운 위치에 있어요. 택시로 20분정도 소요됐었던거 같네요. 콘얄트 구심가쪽에서 출발한다면 1시간 정도 걸리실거에요. 안탈리아의 공항은 유럽 사람들이 즐겨찾는 휴양도시답게 국제선과 국내선이 함께 있어 그 규모가 제 생각보다는 컸구요. 작지만 면세 쇼핑공간도 있었어요. 예의 터키항공다운 약간의 지연 시간을 거쳐 드뎌 이스탄불로 출발. 1시간 정도의 거리지만, 심플한 기내식이 제공되구요. 하지만, 별 맛은 없어요. 사진은 술탄아흐메트(블루모스크)와, 아야소피아가 마주보고 있는곳의 뒷쪽에 자리한 레스토랑 거리구요. 이 레스토랑 거리쪽에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즐.. 2015. 8. 8.
터키 안탈리아 구시가지의 이모저모 & 클럽 안탈리아 구시가지의 이모저모입니다. 안탈리아에 있는동안은 주로 라라 비치쪽에서 휴양만 하며 머물렀고 구시가지쪽은 잠시만 들린거라 그닥 많은것을 보진 못했네요. 이블리 미나레 안탈리아의 랜드마크격인 건물이에요. 구시가지인 칼레이치의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으며 13세기에 술탄 알라딘 케이쿠바드 1세에 의해 세워졌다고 합니다. 하드리아누스 문 로마황제인 하드리아누스의 방문을 기념으로 세워진 문이라고 해요. 구시가지로 들어서는 메인 게이트라고 보시면 되는곳이에요. 이 하드리아누스 문 옆에 크게 벽처럼 보이는 (사진에는 반쯤만 보이는) 탑은 술탄에 의해 세워진 탑이래요. 로마의 문과, 술탄의 탑의 종존...크게는 종교대종교의 조화로 보이니만큼. 터키 아니면 볼 수 없는 참 묘한 조합인거 같아요. 카라알리오을루 공.. 2015. 8. 7.
터키 안탈리아 마리나 항구, 콘얄트 비치 유료 해변 안탈리아는 지중해 최대의 휴양도시로 꼽히는곳인데요. 단어 그대로, 지중해 바다를 끼고 있어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답고 낭만이 있을뿐만 아니라 고대 로마시대의 풍부한 문화유산이 많이 남아있어 역사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는곳이라고 합니다. 길게 펼쳐진 이곳은 콘얄트 해변이에요. 콘얄트 해변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긴하지만 물살이 많이 거칠고 바닥은 모래가 아닌 조약돌과 자갈로 이루어져있어 상상하던 해수욕장의 모습과는 조금 거리가 먼 느낌이에요. 마리나 항구 구시가지인 칼레이치 서쪽에 자리한 항구로 2세기 무렵부터 지중해를 오가는 배들의 정거장 역할을 수행했었다고 해요. 지금은 그 기능은 다하였지만 여전히 관광 명소로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곳이기도 하구요. 작은 만으로 보이는 이곳 마리나 항구에는 사진에서처.. 2015. 8. 6.
터키. 안탈리아 라라 라마다 리조트 후기 3. 프라이빗 비치에서 느낀 지중해 바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안탈리아의 라라 라마다 리조트의 프라이빗 비치 모습 올려볼게요. 라라 라마다 리조트에서 머무르는 3일동안의 일정은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매시매시가 어찌나 아깝던지, 아직도 그 여운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만일 다음에 다시 터키를 방문하게 된다면, 다른 지역은 모두 패스 하고라도 안탈리아만은 꼭 다시 찾고픈곳일정도로 그 평화로움과 여유가 좋았어요. 쿤두 지역의 라라 해변쪽은 대부분, 대형 리조트들이 프라이빗 비치를 끼고 자리하고 있는데요. 리조트 곳곳에는 마음대로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음료,커피,스넥들이 곳곳에 비치되어 있는데 위 사진은 로비에 들어서면 정면에 보이는 음료대에요. 이곳에서 프라이빗 비치로 이동할 수 있는 셔틀버스를 기다렸어요. 프라이빗 비치로 데려다줄 셔틀버스입니다. 처음 .. 2015. 8. 5.
터키. 안탈리아 라라 라마다 리조트 후기 2. 올인클루시브-수영장 안탈리아 '라라 라마다 리조트' 내(內) 수영장 모습 올려볼게요. 우리가 머무른 쿤두 지역의 라라 라마다 리조트는 리조트내의 실외 수영장과, 프라이빗 비치를 가지고 있는곳인데요. 리조트 안에 있는 야외 pool 은 어린이용 pool 과 어른용 pool 이 리조트 객실 빌딩 숲의 가운데에 ㄱ (기역) 자 형태로 자리하고 있었어요. 어린이용 pool 입니다. 어린이용이니까 물론 수심은 얕구요. 아침일찍 조식 먹으러 나가면서 찍은 사진이라 텅 비어있어요. 요 사진에는 드문드문 아이들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오후되면 좀 더 바글바글 붐비게 되구요. 사진속 여자아이 모습 보면 아시겠지만 여자아이 무릎정도까지밖에 안 오는 물높이네요. 여기 슬라이드쪽은 어른들도 함께 이용하기때문에 수심은 조금 더 깊어지구요. 어른 허.. 2015. 8. 4.
터키여행. 안탈리아 쿤두지역 라라 라마다 리조트 후기 1. 이번 터키 여행에서 제가 제일 기대했던 일정은 지중해를 끼고 있는 안탈리아라는 휴양도시였어요. 안탈리아는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휴양도시로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지역이라고 하더라구요. 안탈리아의 해변은 콘얄트 해변과 라라 해변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우리가 찾은 곳은 라라 해변쪽의 호텔인 '라라 라마다 리조트였어요. 제가 찾은 라라 해변은 대부분 큰 리조트들이 자리하고 있고 해변들은 그 리조트들의 프라이빗 비치로 이루어져있어 외부 관광객들은 입장이 불가해요. 파묵칼레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데니즐리 터미널로 돌아와 미리 예매해둔 오후 2시 30분 버스를 타고 4시간을 달려 안탈리아 터미널에 도착했구요. 다시 시내버스와 택시를 번갈아타고 쿤두 지역에 있는 라라 라마다 리조트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8시즈음이.. 2015. 8. 3.
터키여행. 파묵칼레 로마의 흔적 히에라폴리스 & 유적지위에서의 수영이 가능한곳. 새하얀 석회층을 따라 열심히 올라오면 놀랍게도 아랫쪽과는 전혀 틀린 그냥 평범한 흙으로 된 지역이 나타나구요. 이곳에는 히에라폴리스라 부르는 옛날 로마 지대의 유적지가 일부 남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석회층의 꼭데기에 다다르면 오른편으로 이어진곳에 자리한 히에라폴리스 유적지입니다. 터키는 오스만투르크족이 지배하기 전에는 로마의 땅이었는데요. 그런고로 기독교인들의 흔적과 더불어 이런 로마시대의 유적지까지 볼 수 있어요. 곳곳에서 로마의 집터 기둥 흔적을 볼 수 있어요. 사진은 어찌 좀 많이 부실하네요. 좀 건물의 형태가 괜찮다 싶은 곳에선 배경으로 개인 사진을 찍느라 바빠서 전체모습을 따로 남겨놓질 못했어요. 개인사진은, 수영복 차림으로 그대로 올라와서 찍은거라 게시했다가는 여러명 눈 버리가 딱 십.. 2015. 8. 2.
터키여행. 눈과 같은 낯선 비쥬얼의 석회층, 파묵칼레 목화의성 아주 예전이긴 하지만 삼성 갤럭시의 광고 중 유난히 기억에 남던 광고가 있었어요. 터키의 파묵칼레라는 지역을 배경으로 한 광고였는데요. 장엄한 음악이 뙁뙁뙁뙁 울려퍼지는 가운데 생전 처음 보는 멋진 배경이 한거득 펼쳐지던 그곳을 제가 방문하게 될줄을 정말 몰랐었지요. 광고속 장면이에요. 대충 뒤져봤는데, 제대로 나온 장면 스샷이 없네요. 눈처럼 하얀 석회층으로 유명한 도시인 이 곳 파묵칼레는 터키 관광 명소 Big 3 중의 한 곳으로 석회층 뒷 편으로 이어진 로마 시대 유적 히에라폴리스와 더불어 그 희소성 가치를 인정받아 198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하는데요. 매표소로 올라가는 초입에 자리한 작은 공원이에요. 지역 주민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한가롭게 노니는 모습이 참 평화롭게 느껴진.. 2015.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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