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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 터키

터키여행. 안탈리아 쿤두지역 라라 라마다 리조트 후기 1.

by June101 2015.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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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터키 여행에서 제가 제일 기대했던 일정은 지중해를 끼고 있는 안탈리아라는 휴양도시였어요. 안탈리아는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휴양도시로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지역이라고 하더라구요.

 

 

 

안탈리아의 해변은 콘얄트 해변과 라라 해변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우리가 찾은 곳은 라라 해변쪽의 호텔인 '라라 라마다 리조트였어요. 제가 찾은 라라 해변은 대부분 큰 리조트들이 자리하고 있고 해변들은 그 리조트들의 프라이빗 비치로 이루어져있어 외부 관광객들은 입장이 불가해요. 

 

 

 

 

파묵칼레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데니즐리 터미널로 돌아와 미리 예매해둔 오후 2시 30분 버스를 타고 4시간을 달려 안탈리아 터미널에 도착했구요. 다시 시내버스와 택시를 번갈아타고 쿤두 지역에 있는 라라 라마다 리조트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8시즈음이었던거 같아요.

 

 

 

 

체크인을 하면, 놀이공원에서 채워주는것과 같은 팔찌를 채워줘요. 라라 라마다는 올인클루시브 즉, 리조트내에서 아침부터 밤까지 먹고 마시는 모든것들과 즐기는것들이 숙박비에 포함되어 있는곳으로, 저 팔찌는 일종의 프리패스 티켓이라고 보시면 되구요.

 

 

 

 

여러개의 빌라동으로 이루어진 객실은 처음에는 안내가 없으면 스스로 찾아가기 힘들뻔했어요. 어느건물에 내 객실이 있는지 헷갈리기 십상이었을테니까요. 객실로 찾아들어가는 통로도 살짝 미로같았구요. (도착했던 시간은 밤 시간이었던지라 사진들은 전부 다음날 낮에 찍은 사진들로 섞습니다)

 

 

 

 

객실 모습이에요.

 

예약전 공식 사이트에 올라와있는 객실 사진을 보고 뭔가 3류필이 나길래 예약을 살짝 망설였는데 다른 리조트 검색해보는것도 너무너무너무나도 귀찮고 '5성급+극단적으로 좋은 평가' 만 믿고 예약해버렸어요. 딱 기본만 갖춘 객실인데, 뭐......보는것만큼 나쁘진 않아요. 맥주까지 빵빵하게 구비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룸안의 미니바에 있는것들 모두 무료였구요. 하지만 한발자국만 나가면 리조트내에서 마음대로 즐길 수 있는 식음료들이 지천으로 널렸던지라 미니바는 손도 대지 않았네요.

 

 

 

 

작은 테라스가 있고, 테라스 밖으로는 수영장 뷰가 있었구요.

 

 

 

 

리조트 내의 부페 레스토랑 테라스쪽이에요. 여기서 아침-점심-저녁을 프리로 즐길 수 있는데 메뉴는 매끼니마다 바뀌구요. 규모도 디게 커요.

 

 

 

 

식사 시간이 시작되면 메인메뉴쪽부터 사람들이 바글거리며 몰리기때문에 덩치큰 유럽인들을 뚫을수가 없어서 남겨놓은 사진이 없구요. 디저트쪽 코너만 찍었어요. 디저트 코너는 제가 찍은 두개의 코너외에도 또 2개의 코너가 더 있어요. 즉 엄청 종류가 많은데 안타깝게도 아마도 우리가 먹을 수 있는건 별로 없을거에요. 이유는 너무나도 달아서 ㅠ.ㅠ 정말 쓰리도록 달아요.

 

 

 

 

메인메뉴도 다양하지만, 꼭 양고기인지 확인해봐야해요. '램'이라고 써있는게 아니라 고기의 부위로 적혀있기때문에 우리가 구별하기 쉽지가 않았어요. 그냥, 고기처럼 생긴건 모두 양고기의 어떤 부위이려니........생각하면 되요. 그런고로, 제가 끼니마다 즐겨먹었던건 위의 오믈렛이에요. 치즈 듬뿍 넣어서 즉석에서 조리해주는 오믈렛이 제일 맛있었어요.

 

 

 

 

아무튼, 육류는 백퍼 양고기라서,

그 외의 것만 이것저것 가져다가 먹었던거 같아요.

 

 

 

 

매일 저녁에는 수영장쪽에 마련된 무대에서 각종 쇼가 펼쳐지는데요. 룸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의 게시판에는 그날 있을 쇼에 대한 소식이 적혀있어요. 첫번째날 있었던 쇼는 도착해서 저녁먹고 너무 피곤해서 바로 자버렸기때문에 사진이 없고, 두번째날에는 마이클 잭슨의 무대가 있었는데 시간에 맞춰 구경하러 내려가봤어요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무대앞에 자리를 잡고 앉아 쇼를 기다리는 모습이에요. 어딘가, 저 멀리 다른 리조트에서는 불꽃놀이를 하는지 사이드편으로 펑펑 터지는 불꽃도 뭔가 흥을 돋워주었어요.

 

 

 

 

기다리는 옆에서는 팝콘, 솜사탕, 음료,주류 모든것을

(물론 무료로) 제공해주고 있었구요.

 

 

 

 

하루종일 물놀이를 하며 놀다가, 리조트 직원들의 쇼로 하루를 마무리 하네요. 쇼는........진짜로 리조트 직원들이 해요. 동아리라도 만들어서 매일 열심히 연습하는걸까요......-.- 정말 친구들과 배잡고 웃었어요. 멀티플레이어 직원들이 열심히 무대에서 춤추다가 그 다음날 되면 수영장에서 안전요원으로 일하고 있고 식당에서 서버로 일하고 있고, 호텔입구 벨보이로 일하고 있고 셔틀버스 운전기사로 일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참 퍼니한 상황이었지만 아무튼 재미있고 평화로운 시간들이었음은 틀림없네요. 다음번 포스팅은 라라 라마다의 수영장과 프라이빗 비치 올려보도록 할게요. 월요일! 힘찬 한주 되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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