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에서 제가 머물렀던 호텔후기입니다. 중앙역에서 호텔까지 도보로 이동하기도 좋고, 호텔에서 관광 중심지까지도 도보로 왔다갔다 하기에 좋은 호텔입니다(중앙역에서 관광 중심지까지는 도보로 가능은 하지만 무리일수도 있구요). 비엔나에서 잘츠부르크로 이동하는방법이 궁금하신분은 http://just-go.tistory.com/93 <-후기 참고하시구요.
크라운 플라자 잘츠부르크 - 더 피터
(Crowne Plaza Salzburg - The Pitter)
사실 원래 예약한 곳은 '호텔 브로이 임라우어 Hotel Bräu Imlauer (구 베스트 웨스턴)' 였어요. 가격은 2인 1박에 조식비포, 세금포함10만원 초반대였고, 호텔스닷컴 기준 이용 후기가 좋길래 깊게 따지기 싫기도 했고, 구 베스트 웨스턴 호텔이었다길래 '기본'은 하는 체인호텔의 브랜드 네임을 믿고 그냥 덜커덕 예약. 그런데, 당일날 가보니, 풀북이라며 다른 호텔을 안내해주더군요. 같은 회사의 호텔이며 '임페리얼' 임을 강조하면서 안내해준곳은 바로 옆에 위치한 '크라운 플라자-더피터 호텔' 입니다. 브로이 임라우어 호텔과 한블록 차이로 바로 옆에 있었구요. 오히려 관광 중심지쪽으로 한블록 안쪽이었기때문에 위치는 더 좋았어요. 브로이 임라우어 호텔에서는 머물지 못했기때문에 둘을 직접적으로 비교할수는 없지만, 방금 포스팅을 위해서 호텔가격 검색을 해보니, 우리가 안내받은 크라운 플라자 호텔이 가격적으로는 브로이 임라우어보다 약 2.5배가 비싸네요. '임페리얼' 이 확실히 맞았었군요. 당시에는 직원이 그냥 하는 말인지 알고 별로 새겨듣지 않았었습니다.
밤에 도착한건 아닌데, 찾아보니 밤에 찍은 사진밖에 없네요. 호텔 외관 사진이구요. 호텔 바로 옆으로 꺽여진 도로를 따라 걸으면 미라벨 공원을 통과해서 게이트라쎄 거리까지 도보로 관광 중심지 모두를 커버하기에도 좋아요. 만일 외곽에 있는 운터스베르그를 방문하고 싶다면 버스정류장도 바로 옆에 있어요.
가장 중요한, 호텔까지 찾아가는 방법을 빼먹었네요. 보통들 잘츠부르크 중앙역을 통해 도착하실거에요. 중앙역에 도착하시면 제일 먼저 해야할일은 중앙역사안에서 '잘츠부르크 카드 구입하기' 입니다. 이부분은 다음 포스팅에서 다시 설명드릴게요. 중앙역을 나서면 '역을 등진채로' '길은 건너지말고' 왼쪽으로 주우우우우욱 걸어가시면 됩니다. 굴다리를 한번 지나면 된다는 포스팅도 있고 두번 지나면 된다는 포스팅도 있는데 이건 굴다리인가 아닌가 좀 애매한게 있어서 그런거 같구요. 그냥 왼쪽으로 쭉쭉쭉쭉 걷다보면 (15분정도) 브로이 임라우어 호텔을 먼저 만날 수 있고 거기서 한블록 더 가면 크라운 프라자 호텔을 만날 수 있어요. 걷다보면 멀리서 호텔 간판이 보이기때문에 불안하진 않으실거에요. 크라운 프라자 호텔 모퉁이쪽 길로 꺽으시면 중심가로 향하는 미라벨 정원을 가실 수 있구요.
룸 컨디션이에요. 세금포함 1박에 약 25만원.....가격대비 걍 쏘쏘하지만, 나쁘지 않아요. 어쨌거나 우리는 10만원 남짓으로 머무르는거니까 걍 땡잡았다 했어야 했던거였군요.
욕실모습입니다. 어메너티는 따로 사진을 찍지 않은걸 보니 딱히 눈에 띄는 제품은 아니었던거 같습니다. 호텔의 위치는 이정도면 아주 좋아요. 게이트라쎄 시내 바로 한가운데 자리한 호텔은 가격대가 더 올라가기도 하지만, 늦은 저녁이 되면 모든 상점들이 일찍 문을 닫아버리기때문에 딱히 메리트가 없어요. 제가 머문 호텔은 중심가로 갈려면 미라벨 궁전을 항상 거쳐야 된다는게 어쩌면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미라벨 궁전이라고 해봐야 학교 운동장만한 크기밖에 안되니까 산책삼아 왔다갔다 하기에 나쁘지 않아요. 잘츠부르크 호텔에 대한 조언 필요하신분들은 답글 주시면 아는내에서는 성의껏 답변 드릴게요. 이번 포스팅도, 꼭 필요하신분만 찾아 읽으실만한 글이라서 좀 말이 많았던거 같습니다. 좋은밤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