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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 터키

터키 이스탄불 구시가지 예니자미-이집션 바자르-터키쉬커피-타를르-바클라바

by June101 2015.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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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들의 땅이었던 신시가지에서는 자미를 보기가 힘들지만 그 외의 지역에서는 정말 수많은 자미를 볼 수 있는데요. 자미란, 이슬람교인들의 교회 같은곳을 칭하는 곳이에요. 자미의 탑의 수를 보면, 자미를 지은 사람의 신분을 짐작할 수 있다고 하는데 4개가 최대구요. 탑4개는 왕이 지은것이고, 탑3개는 왕의 아버지(? 이건 확실하지 않음), 탑 2개는 왕족이 지은것이라고 해요.

 

 

갈라타 다리를 건너 구시가지에서 처음 만나게 되는 예니 자미 입니다. 갈라타 다리를 건너면 제일 처음 보이는 이 예니 자미는 메흐메트3세의 어머니가 지은곳이구요. 왕족이 지었으니 탑이 두개인걸 볼 수 있어요.

 

 

 

 

 

왕의 어머니라는 신분상 가난한 사람들에게 베품을 주는 너그러움을 강조하다보니 이곳 앞 광장에서는 무료로 급식을 한다던지의 선행을 행하게 되었고 항상 많은 사람들이 들끓는곳이 되었다고 하네요. 실제로 가보면, 난민같은 사람들이 많이 보여서 막 쾌적해 보이는 환경은 아니었어요.

 

 

 

 

예니 자미의 바로 옆에 위치한 이집션 바자르에요. 서방세계와 아시아 지역의 중간지점인 이곳에 실크로드를 따라 건너온 동방지역의 각종 신기한 향신료들이 집결하게 되었고 이렇게 특색있는 시장을 형성하게 된것인데요.

 

 

 

 

시장의 주 특성에 맞게 각종 향신료 가게들도 즐비하고

 

 

 

 

 관광객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가 되다보니, 터키 전통 과자도 많구요.

 

 

 

 

장신구들까지.........한마디로 없는것빼고 다 있는 만물 시장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었어요. 흔히들, 터키 가서 물건을 살때는 일단 3분의1가격으로 깍고 흥정하면 된다고들 하는데 이곳 이집션 바자르에서는 상인들끼리 일종의 담합이 있었는지 흥정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될거 같구요. 결코 싼가격은 아니곳으로 지나다보면, 같은 물건을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다른곳에서도 만나볼 수 있으니 이곳에서 덜컥 구입할 필요는 없으실거 같고 그냥 구경정도만 하면 충분한곳같아요. 손버릇 나쁜 남자들 많으니 여자분들은 엉덩이 조심하셔야 하구요.

 

 

 

 

이집션 바자르까지 훑고 나니 다리도 아파오고, 근처 찻집에서 차 한잔 마시고 가기로 했어요. 한 찻집에는 터키 남자들만 바글바글하고 다들 모여서 무슨 노름(?) 같은걸 하고 있는 분위기길래 텅빈 옆가게로 들어갔어요. 나중에 책자에서 보니, 원래 터키 전통 까페는 여자따위(?)는 출입하면 안되는곳으로 남자들이 모여서 담소하며 게임하는 친목 도모 장소라고 하네요.

 

 

 

 

아무튼, 이 전통찻집에서 커피를 찾는 우리에게 터키쉬 커피 줄까? 네스까페 줄까? 라고 묻는 주인 아저씨의 질문에 터키쉬 커피....?!!!! 에 호기심이 발동하여 오더해봤죠. 아주아주 작은 커피잔에 진하게 우러낸 커피 한잔이 나오구요. 맛은 마치 에스프레소와 비슷한데, 저 작은 잔의 밑바닥에 무려 3분의1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커피가루때문에 마실수있는 양은 정말 적어요. 아무것도 모르고 이 커피가루까지 다 털어서 먹어버렸는데, 나중에 책을 읽어보니.......가루는 마시는거 아니라고.........-.-;;; 터키 사람들은 커피를 마시고 나서, 이 커피 가루로는 심심풀이 점이나 치는 용도로 쓴다고 하네요.

 

 

 

 

 커피를 마시고 나오는길에, 유난히도 자주 눈에 띄는 터키 전통 간식거리인 타를르(Tatli)를 사먹어보기로 했어요.

 

 

 

 

보기만 해도 그 달쩍지근함이 느껴지는 바클라바(Baklava) 는 꿀를 함뻑 머금은 파이의 일종으로 터키 사람들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간식거리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우리는 맛만 볼거기 때문에 요만큼만........... (3개 5 리라). 집어들때마다 꿀물이 뚝뚝 떨어지고 쓰리도록 달아서 이것도 제대로 못 먹고 쓰레기통으로 직행.

 

 

 

 

 호텔 옆 식당에서 먹은 저녁식사.

예의 그 공짜가 아닌 빵과

 

 

 

 

  샐러드가 묻지도 않고 나오고................

 

 

 

 

우린 양고기 싫어요. 양고기 빼고 추천해주세요. 라고 했더니 닭고기 케밥과 소고기 케밥을 주문하면 반반씩 섞어줄게. 하길래 그걸로 주세요.했는데.......양이 더럽게 적음. 양이 적으니 식전 빵을 강제로 먹여서 배채우게 하는건가....?

 

 

 

 

석류주스 팔길래, 터키에서는 꽃누나들처럼 석류주스 마셔봐야지 싶어서 주문했는데 신맛은 그렇다치고....뭔가, 떫은 맛이 함께 나서.........석류가 제철이 아닌건지...암튼, 내 입에는 별로였네요. 이후에도 몇번 더 다른 장소에서 석류주스 도전해봤는데, 아무튼 너무 떪떠름했어요. 이제 카파도키아행을 위해 공항으로 go........ 두번째날 후기 별로 찍은 사진도 없고, 이야기할 꺼리도 별로 없다고 생각했는데 또 다시 왕창 길어져버렸습니다...........이거 내가 벌써 2시간이나 쓰고 있었던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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