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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 터키

터키여행. 카파도키아로 출발-터키항공 후기-트래블러스 케이브 펜션

by June101 2015.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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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에서 카파도키아의 카이세리 공항으로 이동하기로 했어요. 인천에서 아시아나편으로 오기로 한 친구가 스케쥴표대로라면 5시 20분경에 도착할 예정이기때문에 6시에 이스탄불 공항 국내선쪽에서 만나기로 했구요. 우리가 카파도키아로 이동하게 될 항공은 터키 항공 20시 50분 비행기였어요. 친구와의 미팅시간 때문에 좀 많이 일찍 도착하긴 했지만 이래저래 공항 구경도 하고, 이것저것 주전부리도 하면서 수다떨다보니 시간은 그럭저럭 빨리 지나갔네요. 

 

 

 

카파도키아까지는 1시간 20분만 날아가면 되는데,

음료외에도 이렇게 간단한 기내식이 제공이 되더라구요.

 

 

 

기내식답게 조금은 딱딱하게 식어버린

샌드위치와, 피클, 달디단 초코크림(?)

 

 

 

 

우유인지 알고, 저거주세요.

라고 손짓으로 받은건데 우유가 아니라

터키 요거트인 아이란이네요.

 

 

 

 

카파도키아에 도착해서도 무슨일인지 한참을 빙빙 돌면서 내려주지 않더니 활주로 한가운데 내려주고 걸어가라고 하네요. 뭐 까짓거 멀지 않은거리니까....

 

 

 

 

예정대로 도착하더라도 카파도키아에 도착하면 10시가 훨 넘은 시간이었기때문에 한국에서 미리 호텔 픽업 서비스를 신청해놓고 갔었어요. 실제로 공항을 빠져나온 시간은 11시가 넘은 시간이었고, 우리 이름을 들고 서 있는 픽업 기사를 따라서 차량으로 안내받고 출발. 호텔이 있는 괴뢰메 지역까지는 약 4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요. 픽업 신청은 역시 필수인거 같아요. 주변이 횡한 지역인데다가 밤늦은 시간이라 다른 대중교통은 일체 찾아볼 수 없는곳이네요.

 

 

 

 

12시가 넘어 도착한 트래블러스 케이브 팬션입니다. 한국말을 잘 하는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는 이유로 한국분들이 많이 찾는곳이죠. 출발전 유럽여행 까페인 유랑을 통해서 보니, 이곳에 대한 안좋은 말들이 정말 많기는 했지만 모두, 이곳을 통해 투어 신청을 하지 않은데서 경험한 불친절함들인거 같아서 딱히 신경쓰진 않았어요. 우린, 이곳저곳 따지기도 귀찮고 걍 여기서 투어 신청을 모두 할 생각이었거든요.

 

 

 

 

요주의 직원입니다.

24시간을 상주하며 버티고 있는 유일한 직원인 이 사람이 바로 한국말을 잘 한다는 그 직원인데, 문제는 한국말을 못하는척해요. 그냥 영어로만 투어 안내하고 상담해줍니다. 고로, 우리끼리 한국말로 하는 속삭임이나 투덜거림을 다 듣고 있는거에요. 나중에 사실을 알게 되었을때, 민망함보다는 화남이 더 앞섰던 일이었네요. 아무튼, 이 곳 숙박업체는 그닥 특별함도 없는데 비추입니다.

 

 

 

 

아침에 호텔을 나서며 찍은 외관 사진이에요. 카파도키아는 풍화와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요상한 모양의 바위가 많은 지역으로 거의 모든 호텔들이 동굴 cave 형태로 되어 있어요.

 

 

 

 

건물로 둘러쌓인 작은 마당이 있고,

조식은 2층 식당에서...

생각보다 찍어놓은 사진이 별로 없네요.

 

 

 

우리가 안내받았던 방입니다. 

트리플룸 으로 예약했는데,

 한개의 더블베드와 두개의 트윈베드가 있었고

 

 

 

 

 그리고 욕실입니다.

동굴 컨셉의 방이라 창이 없고, 벽을 타고 오는 습기때문에 뭔가 꿉꿉한 냄새가 있었어요. 뭐 역한 정도는 아니었지만 다음에는 이 같은 동굴컨셉 이라는 이름의 호텔에는 다시 묵고 싶진 않아요. 아무튼, 카파도키아라는곳이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도 등록되었을정도로 유명한 지역이라고는 하나 저랑은 전반적으로 맞지 않은 곳이었던거 같습니다. 불평불만 투덜댐이 엄청 많은 포스팅이네요. 그냥, 제 기록으로 생각할래요. 나중에 읽어보면 또 나름 추억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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