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해외여행/- 터키

터키. 이스탄불 신시가지 탁심-이스티클랄거리-갈라타타워-악기거리-홍합밥 체험

by June101 2015. 7. 21.
반응형

터키 이스탄불에서의 두번째날이 밝았어요. 잠시 머무르다가, 저녁 6시에 뒤늦게 합류할 친구와 공항에서 만나 바로 터키 국내선을 타고 카파도키아로 가기로 했기때문에 오후 늦게까지 이스탄불 신시가지쪽을 둘러보며 시간을 보내기로 하였습니다. 카파도키아-파묵칼레-안탈리아를 거쳐 마지막 일정으로 다시 이스탄불을 돌아와서 구시가지쪽을 보기로 계획을 했구요.

 

 

탁심 광장이에요. 그 전날은 밤 늦게 도착했기에 호텔을 찾느라 그렇게나 돌고 돌았는데, 알고보니 메인 탁심관장에서 정말 엎어지면 코닿을곳에 호텔이 있었더군요. 이렇게 가까운곳에 있는지도 모르고 반대편으로 뒷골목을 돌고돌아 호텔찾아 삼만리를 했었었다니

 

 

 

 

 

탁심 광장과 이어져있는, 한국으로 치면 '명동' 과 비슷하다는 이스티클랄 거리를 따라서 갈라타 다리쪽으로 방향을 잡고 걸었어요. 명동....이라....................근데, 너무 아침 일찍이라서 그런지 거리가 휑하네요.


 

 

 

 

걷다보니 갈라타 타워 앞까지 왔네요. 신시가지에서는 대표적으로 볼게 갈라타 타워를 꼽게 되는데, 그만큼 신시가지에는 볼게 없다는 소리인거 같아요. 사진을 보시면 탑이 약간 기울어져있는데, 사진의 굴곡때문에 기운게 아니라 실제로 살짝 기울어져있으며 이곳에서 라이트형제보다 150년이나 앞서 최초로 비행에 성공한 터키 사람이 있었다고 해요. 역사는 서양 사람의 중심으로 쓰여진것이기때문에 알려지지 않았을뿐이라고 하네요.

 

 

 

 

11층 높이의 이 갈라타탑 주변으로, 이보다 더 높은 건물은 없기에 근처 전망을 볼 수 있는 명소로도 유명한데 꼭데기에 올라갈려면 입장료 10 리라를 내야하구요. 애초에는 올라가서 360 도로 주변을 볼 수 있는 전망을 관람해볼 생각이었으나 바람이 너무 불어서 예전 파리에서의 에펠탑 전망대를 올라갔다가 추위에 떨기만 했던 기억이 되살아나 올라가기가 싫어졌어요.

 

 

 

 

 

갈라타탑과 이어지는 가파른 내리막길을 따라서

일명 예술가의거리가 이어지는데요.

 

 

 

 

앞번 포스팅에서도 잠시 언급했다시피 신시가지는 구시가지에 비해 낙후된 지역으로 사회적 소외 계층이 많이 사는곳이다보니 건물값이 저렴할 수 밖에 없었구요. 그러다보니 가난한 예술가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하여 이곳에서 터를 잡고 그들만의 세를 형성하게 되었던게 이 예술가의 거리의 시초라고 해요.

 

 

 

 

 

낡고 음침한 거리 곳곳에 형형색색의 크래피티로 색칠하기 시작하여 그들만의 색을 입히고 여러 악기상들이 들어서기 시작하고 (그런고로 악기거리라고도 부르는거 같더라구요)

 

 

 

 

 

예쁜 손그림이나 공예품들도 구경할 수 있어서 터키의 기념품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필수코스가 된 거리가 된듯 해요. 어둠이 깔리면 음악이 좋아서 모인 젊은이들의 다채로운 버스킹과 행위 예술가들이 모여들어 재미있는 거리문화를 즐길 수 있다고도 하구요.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거리의 소외계층이 모여사는 지역이기때문에 밤거리가 위험하니 너무 늦게까지 있는건 좋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어쨌거나 여행객이라면 개인 안전은 스스로 주의해야하니까요.

 

 

 

 

 

예술가의 거리를 걷다가 한쪽에서 만난, 홍합밥이에요. 터키 여행을 떠나기전 TV 에서 터키 기행기를 방영하는걸 본적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홍합밥을 정말로 맛있게 먹고 있는 거리청년들을 보고, 터키가면 먹을거리중 홍합밥을 꼽아놓고 갔는데요. 현지인에게 홍합밥이 파는곳을 물어봤을때 이스티크랄(앞서말한 명동) 거리 어느곳에 홍합밥을 파는 가게들이 쭉 모여있다는 소리를 듣긴했지만 발견하진 못했었거든요. 그런데, 조금 떨어진 이곳에서 우연히 발견하고는 이유 불문하고 한 자리 차지하고 앉아 주문을 했어요.

 

 

 

 

 

홍합밥은 우리나라의 떡볶이나, 순대, 어묵처럼 길거리에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간식 정도인거 같구요. 레몬즙을 잔득 뿌려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맛은 있는데, 어찌 이집은 홍합의 부산물을 잘 제거하지 않았는지 까끌하게 씹히는게 많아서 진정 맛있다고 해야할지 어찌해야할지..주인 아저씨는 낯선 이방인인 우리가 신기해보였는지 과하게 옆에서 이것저것 챙겨주시며 계속 프레쉬함만 강조하면서 맛있다는 말을 자꾸 유도하시길래, 친절함에 반응해주고자 엄지척!! 이제 에너지 충전했으니 다음 이동장소로 무브무브 해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