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해외여행/- 프랑크푸르트

독일여행 : 괴테의 프랑크푸르트 둘러보기 카이저거리-괴테하우스-뢰머광장-대성당

by June101 2015. 6. 22.
반응형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의 아침. 20시간의 경유 일정으로 들어온거라 아무리 볼것 없는 프랑크푸르트라지만 열심히 돌아다녀야 대충이라도 다 볼 수 있을테니 푹 자고 일찍 일어나자라는 생각으로 전날 잠자리에 들었다.

 

시차 적응까지 겹쳐, 진짜로 너무 일찍 일어나버림. 시간이 모자라는것보다는 남는게 나으니까, 그리고 우린 호텔 조식도 신청하지 않았기에 서둘러 가방을 정리한뒤 호텔에 맡기고 길을 나섰다.

 

 

횡한 아침 거리. 문을 연 가게도 아직 없고, 꽤 춥기까지 하여,

하루일정의 짐만 가지고 얇은 여름 옷 차림으로 방문한 우리에게는 꽤 고역인 날씨였다.

 

 

 

 

호텔에서부터 이어지는 kaserstrasse 거리를 도보로 걷기 시작.

출근하는 사람들에게도 이른시간인듯 하다.

 

 

 

 

유로 은행의 총 본산이 있는곳이라고 얼핏 어디서 본거 같다.

카이저거리를 걷다보면 메인 사거리에 커다란 유로 입간판이 눈에 띄인다.

 

 

 

 

유럽은 자전거 출근족이 참 많다.

우리에겐 아직 익숙치 않은 관경이라 오 자전거 참 많구나. 신기하구나.

라는 생각만으로 단순히 멍때리며 지나가다가는 자칫 사고가 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자전거 도로와 일반도로의 구분이 분명히 되어 있는곳이니, 절대 간과하지 말것.

 

 

 

 

괴테동상

 

주변엔, 아직 오픈하지 않았지만 아마도 장이 서는 장소인듯한 임시 천막들이 많이 보였다.

 

 

 

 

어쨌거나, '프랑크푸르트' 하면 괴테를 빼놓을 순 없는거 같다.

괴테 하우스를 가리키는 이정표.

 

 

 

 

사실, 괴테 하우스는 6년전 서유럽을 한바퀴 돌기 위한 일정으로 독일에 들렸을때 다니러온적이 있는곳이다.

예전에 들린곳이라, 집 내부를 둘러볼 생각도 없었지만 너무 일찍 왔기때문에 아직 문도 열지 않았다.

 

 

반응형

 

 

'우리 옛날에 여기도 왔었는데 그지?'

라는 대화를 나누며, 일행과 추억이 담긴 기념 사진을 찍고 발길을 돌렸다.

 독일은 유럽 여행을 하게 되면 경유로 들릴 확률이 많은곳이기때문에,

아마도, 몇년뒤에 또 똑같은 소리를 하며 이곳들 지나가게 될거 같다.

 

 

뢰머 광장으로 가는길.

 

 

 

 

광장을 들어서기 전 사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장크트 파울 교회이다.

2차 세계 대전 당시 완전 폐허가 되어버렸었지만 다시 재건된뒤 독일 최초의 국민 회의를 연곳이라고 하며

이런 이유로, 이곳이 교회로써의 역할로 유명하다기보다는

자유, 평화, 민주주의의 상징적인 장소로 자리매김하게 된곳인듯하다.

 

 

 

 

교회 각 모퉁이에 요런 요상한 부조물도 붙어 있는데

 

 

 

 

 

하인리히 프리드리히라는 사람의 업적을 공치사한 글도 붙어 있는걸 보면

이 사람도 교회와 무슨 관련있는일을 하긴 했나본데 대충 검색해봐도 자세한 자료를 찾기가 쉽지가 않다.

 

 

 

 

파울 교회 앞의 여신상

 

장소에 의미를 부여해본다면

자유,평화,민주주의의 상징으로 세워진

 동상일거라고 마음대로 생각해본다.

 

 

 

 

 

아무튼, 이 교회에 대한 소개글이 너무 없어서 나도 뭐가 뭔지 모르고 사진만 디립다 찍긴 했는데

근대역사로 접어들며 의회의 역할로써 중요한 의미가 있는곳임에는 틀림없는듯하며

이러한 역사적 행보와 엮인 인물들을 기리는 부조나 동상도 곳곳에 세워져있던곳이었다.

 

 

 

 

모퉁이를 돌면, 뢰머 광장을 만날 수 있다.

'뢰머' 는 로마인 이라는 뜻이며, 과거에 이곳이 로마인들의 정착지였기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한다.

또는, 뢰머 저택이 있기때문이라고도 하는데, 뭐 어쨌거나.....

 

 

 

 

광장의 한가운데 있는, 정의의 여신 유스티아

 

 

 

 

계단식 지붕에 고딕 양식을 한 이 3채의 건물은 시청사로 쓰이는곳으로

세채의 건물은 따로 떨어져있는 독립된 구조가 아닌, 모두 이어져있는 하나의 건물이라고 한다.

 

 

 

프랑크푸르트 관광의 시작점이면서도

단촐해보이기도 하고,

하지만 14-15세기의 중세풍 느낌이 물씬 나는 독특한 양식의 뢰머광장 모습.

 

 

 

 

그리고, 뢰머 광장 뒷편에 있는 대성당이다. 성당의 진입로가 모두 공사중이라,  시야가 확보되는곳이 주차장쪽밖에 없어서 아쉽운 인증컷이지만 살짝 남겨보았다. 너무 이른 아침이라, 모든곳을 꼼꼼히 보진 못했지만 성당이나 박물관은 이제 시작인 유럽 여행중 수도 없이 들락거릴곳이기때문에 이쯤에서 프랑크푸르트 시내 둘러보기를 멈추고 다음 일정을 향해 공항으로 출발하기로 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