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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운터스베르크에서 떠올린 마리아와의 춤을 ♬

by June101 2015.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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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터스베르크는 독일과의 국경 지대로 봄이 완연한 무렵까지도 설산을 볼 수 있는곳이기도 합니다. 영화 사운드오브뮤직에서도 등장하는곳으로 영화 초반에 마리아가 시간가는줄 모르고 놀다가 수녀원의 종소리에 깜짝 놀라 달려가던 바로 그 언덕이었죠.

 

 

운터스베르크 정상을 오르는 케이블카의 운행은 9시부터 시작되기에 첫 오픈시간에 맞춰 갈 생각으로, 잘츠부르크 시내에서는 8시 8분 버스를 탔어요(버스타는곳 참고 http://just-go.tistory.com/102). 혹시라도 버스를 놓칠까봐 넉넉히 여유를 두고 나와서 기다렸는데, 버스는 정시에 맞춰서 도착하니까 너무 일찍 서두를 필요는 없었던거 같아요. 25번 버스를 타고, 종점인 운터스베르크에 도착한 시간은 8시40분이었구요.

 

 

 

 

9시가 되기전까지 케이블카 입구에서 줄을 서서 대기합니다. 이렇게 서둘러서 온 사람은 다른 한국인 모녀커플, 한국인 솔로 여자분, 우리 커플 그리고 중국인 커플이 다네요. -.-b

 

 

 

 

9시 땡 하자마자, 케이블카를 탑니다.

 

 

 

 

 

케이블카 아래로 보이는 잘츠부르크의 푸르름

 

 

 

 

 

점점 높아질수록 설산(雪山) 봉우리가 보이기 시작하고.

 

 

 

 

 

 

 

하늘도 푸르고 땅도 푸르고, 공기는 더 없이 맑고 깨끗하고....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 싶더라구요. 촉박한 시간때문에 엄청 고민했는데, 역시 오길 잘했다 싶었어요.

 

 

 

 

 

 

 

 

5월! 아직 군데군데 녹지 않은 눈들이 곳곳에 남아 있네요. 적당히 차가운 공기는 기분좋은 서늘함으로 느껴졌어요.

 

 

 

 

 

 

 

하늘과 맞닿은 산맥

 

 

 

 

정상에 서 있는 십자가

 

이곳의 모습은, 스위스 마테호른과 너무나 닮아있네요. 마테호른의 축소버젼같았다고나 할까요. 케이블카의 길이도 짧고, 정상의 높이도 훨씬 낮았지만, 마테호른을 오르던 그때가 계속 오버랩되며 생각났어요.

 

 

 

 

정상에 서있던 십자가까지 닮아있구나

 

 

 

 

십자가 쟁탈전은 아쥬 대단해요. 다들 여기서는 꼭 기념사진을 찍길 원하거든요. 다행히 첫타자로 오픈하자마자 올라온거였기에 살짝 여유있는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거 같아요. 후딱 구경하고, 내려가는 케이블카를 타기위해 대기하고 있으려니 이제 막 도착한 케이블카에서 견학온듯한 수십명의 학생들 무리가 한가득 내리는걸 보며.... 와- 일찍 오길 잘했구나 싶었어요. 

 

 

 

 

 

 

케이블카는 운행 간격은 30분이에요. 우린 정말 초스피드로 30분만에 모든 구경을 마치고, 내려가는 케이블카도 첫번째걸로 재깍 탔어요. 왜냐면..........시간이 없으니까요. ㅠ.ㅠ (고작 1박2일 일정만으로 잘츠부르크에 온 저를 탓할수밖에요). 다행인건, 운터스베르크의 정상은 스위스마테호른에 비하면 정말정말정말 작은, 딱 액기스만 모아놓은 크기였기에 큰 아쉬움없이 모두 둘러볼 수 있었다는거! 다시 무브무브 움직여서 헬부른 궁전으로 고고 합니다. 헬브룬 궁전은 운터스베르크 버스 하차했던곳에서 다시 25번을 타면 되구요.(하차한곳 맞은편이 아니라, 하차했었던 바로 그 장소에서 타는거에요) 버스는 일정한 간격으로 오기는 하지만, 저희가 탄거는 제 메모에 따르면 9시50분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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