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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 터키

터키. 안탈리아에서 이스탄불로. 이스탄불 구심가의 밤 & 맛집

by June101 2015.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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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했던 안탈리아에서의 여유를 마무리하고, 이스탄불로 떠나는날입니다. 택시를 타고, 안탈리아의 공항으로 향했어요. 공항은 쿤두 라라 해변쪽에서는 비교적 가까운 위치에 있어요. 택시로 20분정도 소요됐었던거 같네요. 콘얄트 구심가쪽에서 출발한다면 1시간 정도 걸리실거에요.

 

 

 

 

안탈리아의 공항은 유럽 사람들이 즐겨찾는 휴양도시답게 국제선과 국내선이 함께 있어 그 규모가 제 생각보다는 컸구요. 작지만 면세 쇼핑공간도 있었어요.

 

 

 

 

 

예의 터키항공다운 약간의 지연 시간을 거쳐 드뎌 이스탄불로 출발. 1시간 정도의 거리지만, 심플한 기내식이 제공되구요. 하지만, 별 맛은 없어요.

 

 

 

 

 

사진은 술탄아흐메트(블루모스크)와, 아야소피아가 마주보고 있는곳의 뒷쪽에 자리한 레스토랑 거리구요. 이 레스토랑 거리쪽에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호텔이나 호스텔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어요. 즉, 이곳에 숙소를 정한다면 도보로 블루모스크, 아야소피아와 더불어 톱카프궁전, 궐하네공원,예레바탄 지하 저수지 등등의 관광지를 쭉 다 둘러볼 수 있는거죠. 한마디로 다 한곳에 모여있다고 생각하시면 될거에요.

 

 

 

 

숙소에 짐을 푼뒤 저녁을 먹기위해 레스토랑 거리쪽을 배회해봅니다. 호객 행위가 상당히 심해요.

 

 

 

 

여기 저기 기웃거리다가, 그나마 좀 조용하고 식사위주로 담소를 나눌수 있을만한곳을 발견하여 착석했어요. 밤이 되니 대부분 맥주와 시끄러운 음악을 곁들인 펍 형태의 레스토랑들이 많던데 시끄러운쪽은 그닥 끌리지 않더라구요.

 

 

 

 

식사를 할즈음에는 많이 어두워져서 레스토랑 외관 사진은 찍지 않았는데, 레스토랑 이름이 '바비로니아' 였군요. 음식은 참 맛있었기에 음식맛으로만 본다면 추천할만하지만 지불하는 가격에 비해 양은 적으니 참고하시길.

 

 

 

 

라바쉬

식전빵으로 속은 공갈빵처럼 텅 비어있어요.

 

 

 

 

오징어 튀김

 

 

 

 

카레 라이스

밥 비스무리한게 먹고 싶어서 커리와 라이스를 주문했는데, 양이 너무 적었어요. ㅠ.ㅠ

 

 

 

 

 

원에게 파스타종류중 하나를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이놈을 추천해줘서 주문했는데 사진은 너무 맛없게 생겼지만 정-말 맛있었어요. 토마토 소스는 아닌거 같던데 정확히 어떤 소스인지 아직도 궁금하네요. 그런데, 얘도 양이 너무 적었어요.  터키 사람들의 메인 음식은 정말 그 양이 너무너무 적어요. 식전빵이나 식전샐러드, 그리고 후식까지 코스로 주문해서 먹어야 그나마 배가 찰려나봐요.

 

 

 

 

레스토랑 거리 바로 앞블럭에는 말씀드렸다시피 아야소피아와 블루모스크가 마주보고 있고 그 가운데는 작은 공원이 자리하고 있어 식사후 산책하기 좋아요. 머, 어짜피 이곳에 숙소를 정하게 되신다면(구심가쪽에서는 숙소로 삼기에 여기만큼 퍼팩한 조건을 갖춘곳은 찾기 어렵구요) 왔다갔다하면서 수십번을 지나다니게 될곳이기도 합니다.


 

 

 

밤에 본, 이곳 공원의 모습도 참 좋아요. 산책나온 사람들의 발걸음에서 여행지의 여유로움을 느껴볼수도 있구요.

 

 

 

 

사진속 빨간옷을 입은 아저씨는 술파는 아저씨에요. 등에 지고 있는 커다란 금색의 호리병속에는 술이 들어있는데 사람들이 주문하면 허리를 굽혀 자신의 어깨쪽으로 호리병 주둥이를 숙여서 따라줘요.

 

 

 

 

 밤시간 골목길들을 누비고 걷다보면, 물담배를 곁들인 bar 가 많이 보여요. 물담배라는게,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광경이기도 하니까 재미삼아 이런 가게에 들려 맥주한잔 해보셔도 좋을거 같아요.

 

 

 


 직원이 직접 물담배 시연까지 보여주네요.

 

 

 

 

우리는 물담배는 됐고.

맥주와 음료, 그리고 깊어가는 수다면 만족.

좋은주말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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