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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 터키

터키 이스탄불 지하궁전 '예레바탄 저수지'

by June101 2015.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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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길은 로마로 통한다=로마가 세계의 중심이다

라는말 모두들 한번쯤은 들어본적이 있을것이다.

하지만, 여기에 등장하는 로마는

지금의 이태리 지역에 있는 로마가 아닌

터키의 이스탄불 지역을 가리키는 말이라는걸

아는 사람은 몇명 없을듯하다.

 

 

예레바탄 지하저수지 입구 계단을 올라가는길

사방 유리로 보호된

돌기둥이 덩그렇게 서있는걸

눈여겨 보는 사람은 몇 없을듯.

 

이 돌기둥이 바로

'세상의 중심'

을 알리는 돌기둥이다.

 

 

 

 

과거 동로마의 수도였던

이곳 이스탄불은

그들의 관점에서는

그들의 땅이 세상의 중심이었다.

 

돌기둥옆 나무 바닥에는

세상의 중심에서부터

각 도시간의 이동거리가

세겨져있다.

 

 

 

 

세상의 중심을 알리는

돌기둥옆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예레바탄 지하저수지'

로 들어가볼 수 있다.

 

 

 

 

동로마 제국시절

동로마 비잔틴 제국의 황제인

유스티니아누스1세에 의해 건설된곳이다.

 

당시 외세들은

동로마 주민들을 몰살시키기위해

수로에 독을 타기 일쑤였고

이를 대비해 황제는 지하에

저수지를 만들게 되었다고한다.

 

 

 

 

저수지에는 팔뚝만한

물고기들이 노닐고 있는데

이는, 수질을 확인하기 위한 조취라고 한다.

 

 

 

 

336개나 되는 아름다운 대리석 기둥의

웅장한 모습까지 더해져

저수지라기보다는

'지하궁전' 이라 붙여진 별명이

더 어울리는듯한 이곳은

 

 

 

 

동로마가 멸한뒤

투르크족의 지배하에 들어가면서

그 존재가 잊혀지게 되었다고 한다.

 

 

 

 

사람들에게 잊혀졌던 이곳은

 이스탄불 구심가 지하철 개발을 위한

공사를 하다가 다시 세상밖으로 나오게 된다.

 

 

 

 

 

 사진은 찍을 수 있지만

후레쉬는 금지된곳이라

사진들 전부 퀄러티가 썩 좋지는 않다.

 

 

 

 

336개의 기둥들중 특이한 초록색의

둥이 하나 있는데 이 기둥은 악마의 눈

'나자르본주'를 가둬놓은 기둥이다.


 

 

 

나자르본주 (악마의 눈) 과 마주치면

모든 액운이 달아난다고 믿기에

터키인들이 부적처럼 사용하는 문향이다.

 

 

 

 

 지하저수지에서 유명한 메두사의 머리.

메두사의 머리는 지하저수지가

세상에 나오고도 조금 더 뒤인

1984년 지하저수지의 보수공사를 하던 도중

진흙더미를 치우다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기둥을 받치고 있는 두개의 메두사의 머리중

한개는 머리가 옆으로 늬여져있으며

 

 

 

 

다른 한개는 거꾸로 놓여있다.

눈이 마주치면 그 자리에서 돌로 변해버린다는

이 메두사의 머리는 적군이 침입하였을시

겁을 먹고 도망하기를 원하는 염원이 담긴 기둥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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