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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 푸켓

푸켓 여행 후기 : 푸켓에서 즐기는 판타씨 FANTA SEA (판타지쇼)

by June101 2015.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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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의 즐길거리중 쇼관람도 항상 언급되는것중 하나인거 같은데요. 그 중에서도 게이쇼인 사이먼쇼와 코끼리가 메인으로 등장하는 서커스 비스무리한 환타지쇼가 대표적인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저는 이 둘 모두에게 그닥 관심이 없었기에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는데 친구가 무슨 쇼를 예약하겠다며 수영장에 한가롭게 누워있는동안 혼자서 부지런히 왔다갔다 하더라구요. 너 쇼 엄청 보고싶었나보다 라는 생각에 왔다갔다 하던말던, 무슨 쇼를 예약하건말건 걍 묻지도 따지지도 않았더랬죠.

 

 

 

푸켓의 빠통거리에는 모퉁이 모퉁이마다, 작은 간이 부스를 차려놓은 수많은 현지 여행사들이 자리하고 있어요. 이중, 관심있는 관광상품을 예약하면 되는데 이 날 우리가 예약한 환타지쇼도 그중 하나였어요. 영어로는 판타 씨 (FantaSea) 라고 적혀있지만 많은 분들이 그냥 판타지쇼라고 언급하시길래 저도 대세에 따릅니다.

 

 

 

 

현지 여행사에 예약하면서 머물고 있는 호텔을 말해주면 약속한 시간에 호텔앞으로 승합차가 픽업을 와요. 물론 돌아올때도 드롭오프 해주구요. 저녁 부페가 포함된 상위 버젼의 상품도 있다고 하던데, 우리는 그냥 저녁 비포함 상품으로 예약했어요. 그랬기에 근처에서 미리 저녁은 사먹고 출발했구요.

 

 

 

 

약 30여분간 구불구불한 산길을 달려 도착한 환타씨 테마파크입니다.  친구땜에 얼결에 아무것도 모르고 왔는데, 나중에 이 친구왈...이거 너가 뮤지컬같은 쇼 좋아하니까, 너땜에 예약한거야. 라는 퐝당한 소리를 하네요...........아놔, 그럼 왜 나한테 미리 말 안했던건데 라며, 뒷목 한번 부여잡고...

 

 

 

 

아무튼, 저 포함 우리 일행 셋은 아무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은 바람에 그 누구도 바라지 않았던 판타씨 쇼를 관람하게 되었네요. 버뜨, 어짜피 푸켓의 밤은 길고 기니까, 이참에 판타씨 공연도 한번 보는거죠 머. W62, 63, 64 가 우리 좌석 번호구요.

 

 

 

 

티켓을 입구의 정산원에게 보여주고 나름 테마파크로 입장을 합니다.

 

 

 

 

본 공연인 판타씨 공연은 한두시간뒤에 시작을 할거구요. 공연 시작전까지 이 테마파크 안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면 되는거에요. 댄스공연같은것도 앙증맞게 시간별로 있는거 같았구요.

 

 

 

 

어둠속에 빛나는 작은 조형물도 있고

 

 

 

 

살짝 유아틱한 실내 공간도 있어요. 푸켓의 빠통 시내는 온통 어른들의 19금 놀이거리밖에 없으니, 애기가 있다면 한번쯤 들려도 좋을거 같긴했어요.

 

 

 

 

언니들은 노래부르고

 

 

 

 

이건, 작은 다트 게임이에요. 눈에 띄는 놀이기구는 없었지만 소소하게 즐길 오락거리같은건 꽤 있었던거 같네요.

 

 

 

 

밤공기가 너무 더워서 코코넛 음료를 사먹었어요. 마치 명품을 다루듯 하얀 장갑을 낀 직원이 정성스럽게 개봉을 해서 건내주는데요. 와우....이거 정말 맛이 굿이에요.

 

 

 

 

한국와서 사진을 정리하다가도 그 맛이 생각나길래 인터넷 검색을 해봤더니, 오마나....이거 한국에서도 팔더라구요. PEARL ROYAL 정말 맛있으니까, 강추 꼭 사서 드셔보시길요.

 

 

 

 

태국 하면 코끼리는 절대 빠지지 않죠. 쇼가 시작되기 전까지 앞마당(?) 에서는 코끼리를 탑승해볼 수도 있어요. 물론 돈내고 타는거죠. 주변에 코끼리 냄새 엄청 나요. ㅎㅎ

 

 

 

 

동물원도 있는데요. 위풍당당 백호가 유리 부스안에 갖혀있는 모습이구요.

 

 

 

 

그림으로 그려진 배경이 뒤에 있고 인공 폭포와 바위로 꾸며진 다른 유리 부스안에는 두루미가 들어가앉아있네요.

 

 

 

 

가짜 허수아비팔에도 비둘기가 앉아있는데, 이 동물들 모두 창문도 없는 부스안에 인위적으로 만든 조형물과 갖혀있는 모습에 엄연한 동물학대의 현장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동물원 케이지에 갖힌 동물들 볼때 크게 별다른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데, 얘네들은 너무 답답하게 갖혀있으니 보는 마음이 썩 즐겁진 않더라구요.

 

 

 

 

밖에서 이것저것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커피한잔을 하고 있자니 드디어 쇼타임을 알리는 방송이 들리네요. 사진에 보이는 건물이 환타씨 쇼를 하는 장소인데요. 들어가기전 입구에서는 카메라를 따로 보관함에 맡기도록 하고 있어요. 쇼에는 진짜 동물인 코끼리나 원숭이등이 나오기때문에 혹시라도 카메라 프레시에 동물들이 놀라서 쇼 도중 불상사가 일어날일을 미리 대비하기 위함인거 같았구요. 그런고로, 쇼 모습을 찍은 사진은 없네요. 테마파크 포함, 판타씨 쇼 모두 굳이 평을 얘기하자면 우리나라 70-80년대 수준정도인듯 한데요. 하지만 언급했듯이 애기들이 있다면 한번쯤 애들을 위한 시간으로 정하고 들려봐도 괜찮을거 같아요. 디너부페 포함하면 더 좋을거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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