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해외여행/- 베네치아

피노키오의 고향 가면 나라 베네치아의 자유 그리고 낭만

by June101 2015. 7. 17.
반응형

베네치아의 골목골목을 헤집으며 벽에 붙은 이정표를 보고 열심히 걸으며 바라보는 구석구석의 모습들은 정말 신기하네요. 밤새 기차를 타고 달려와 피곤할법도 한데, 처음보는 멋진 물의도시 베네치아의 모습에 정신을 빼앗겨 피곤함마져 잊어버린듯 합니다. 

 

 

 

'베니스' 를 떠올리면 무엇부터 생각이 나나요? 저는, 곤돌라와 가면입니다. 베니스의 가면은, 멋지게 가면을 쓰고 사라져버렸다는 카사노바의 일화가 굳이 아니더라도 가면으로 가려 평소의 억압을 벗어던지고 마음껏 즐겼다는 가면축제에서의 신분으부터의 자유와 그리고 그와 함께 한 낭만이 먼저 떠올려지는거 같아요.

 

 

 

 

 

산 마르코 광장으로 가는길에 시계탑이 있는 광장을 만날 수 있고 그 앞에는 작은 식수대도 있어요. 몸이 힘들다면 이곳 주변에 늘어선 상점들을 보며 잠시 쉬어가는 타임과 함께 쇼핑을 즐겨볼 수도 있겠네요.

 

 

 

 

 현지 경찰이에요. 역시 이탈리아 남자의 훈내란, 경찰도 예외는 아니네요. 이탈리아에서는 유독 경찰이 많이 보이는데요. 이탈리아 하면 소매치기로 유명해서 그런것일까요.

 

 

 

 

 

이 시계탑 관장의 주변에 주욱 늘어선 상점들이에요. 관광객들이 다들 상점의 물건들을 구경하느라 정신없고, 친절한 베네치아의 상인들이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제일 유명한 축제라면 바로 이 베네치아의 가면 카니발이죠. 매년 2월 중순즈음에 열리는 카니발에서는 모두들 개성만점의 가면들로 치장하고 흥겨운 축제의 마당을 펼치는 모습을 볼수 있다고하는데요. 제가 갔던 때가 비록 축제 기간은 아니었지만 베네치아 거리 곳곳에선 각양각색의 특색있는 가면들을 만나 볼 수 있었답니다.

 

 

 

 

 

 

 

추문으로 인해 갖혔던 감옥에서 탈옥한 베네치아의 전설적인 인물 카사노바는 마침 한참 열리고 있는 카니발 기간을 틈타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채 유유히 베네치아를 뒤로하고 사라졌다고 하죠. 여기서 더 설명을 덧붙이자면, 저는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지만 베네치아를 다녀오신 분은 "탄식의 다리" 라고 아시죠? 베네치아의 형무소로 연결되는 다리를 탄식의 다리라고 하는데 이유는 형무소로 가는 이 다리를 건너면 다시는 되돌아 올 수 없었기때문에 다리를 건너는 죄수와 그의 가족들이 탄식을 자아내게 하였다는데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하는데요. 이 탄식의 다리를 되돌아온 유일한 사람이 있었으니...그가 바로 카사노바였다고 합니다.

 

 

 

 

베네치아는 118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도시인데요. 그중 무라노 섬은 베네치아의 특산물인 유리 제품 세공 공장들이 모여있는것으로 유명한 곳이랍니다. 베네치아에는 로마로 들어가기전 한나절도 채 안되는 일정으로 들린곳이라 아쉽게도 무라노 섬까진 들어가보진 못했네요.하지만 유리 제품이 특산물이라는 명성답게 여기저기 아기자기한 유리세공 제품들도 많이 구경해볼 수 있었어요.

 

 

 

 

 

 

큐트한 인형장식품부터..

 

 

 

 

이런 그릇제품들도 있었구요.... 하나쯤 선물 또는 소장용으로 구입해보는것도 좋을거 같았어요. 유리공예를 하는 모습도 직접 시연해볼 수 있긴 했는데, 사진은 못 찍게 하더라구요.

 

 

 

 

 

 

 

위의 줄 인형은 마치 돈주앙을 연상캐하는 인형이네요. 유럽에서 마오네뜨 인형극 하나쯤은 보고 왔었어야 했는데, 이제야 슬슬 아쉽기 시작합니다.

 

 

 

 

 

이탈리아가 고향인 피노키오도 빠지면 섭섭하죠. 피노키오야 안녕!! 담에 또보자 꼭 다시 보러 올테니까, 기다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