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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 베네치아

베니스 여행기 : 베네치아의 낭만은 곤돌라와 함께 ♥

by June101 2015.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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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즐겨보는 프로그램중 하나인 '내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에서 본 베네치아의 모습은, 다시 한번 꼭 들려보고 싶은 베네치아의 향수를 마구마구 불러일으켰었는데요.

 

밤새 쿠셋을 타고 피곤에 쪄들어 잔뜩 찌푸린 얼굴로 내린 산타루치아 역 앞에 딱 펼쳐진 물의 도시 베네치아의 모습을 본순간 마구마구 감동이 밀려와 가슴은 두근반세근반 뛰기 시작했고,  흥분하여 골목골목을 누비던 그때의가 아직도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있네요.

 

 

 

시크한 표정의 봉골리에 아저씨

파란우산을 쓴 아저씨와 베네치아의 모습은 정말 잘 어울리는 느낌이에요.

 

 

 

 

곤돌라 탑승 손님을 기다리는 봉골리에들.

봉골리에라는 직업은 알고보면 꽤 고수익의 직업으로, 자자손손 물려가며 하는 직종이라고 합니다. 베네치아까지 왔으니, 우리도 곤돌라를 타보지 않을 수 없죠. 이들중 한명에게 접근을 하여 가격 흥정을 시작했는데, 알고는 있었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아요. 하지만 어디서건 밀땅은 통하는법. 몇번의 밀땅후 타협한 가격에 곤돌라에 올라봅니다. 참고로, 내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에서 유세훈과 마크일행이 탄 노래부르는 악사가 있는 곤돌라는 조금 더 많이많이 비싸게 줘야해요.

 

 

 

 

 

선착장에 대기중인 곤돌라중 하나에 올라탄후 출발.

 

 

 

 

산마르코 광장의 다리 아래를 지나는걸 시작으로 우리의 곤돌리에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약 1시간 가량 베네치아의 구불구불한 운하의 골목을 돌아오는게 정해진 코스구요.

 

 

 

 

우리 곤돌라 옆을 지나가던 다른 곤돌라의 봉골리에 아저씨. 작은 곤돌라에 서서 균형을 잡으며 힘차게 노를 저어 구석구석을 누비는게 보통 힘으로는 어려울듯하죠.

 

 

 

 

고개를 숙여야 할정도로 낮은 다리 아래를 지날때는 아슬함마져 느껴졌어요. 막상 곤돌라에 탑승해보니, 보기보다 배가 꽤 많이 흔들려 멀미가 날 지경이기도 했지만, 다리위를 지나가는 사람들의 포토타임 배경을 자처해보기도 하고, 곤돌리에 아저씨의 설명을 들으며 있자니 시간이 후딱 지나가네요.

 

 

 

 

온 몸을 힘껏 기울여 노를 저어 갑니다. 마르코폴로의 생가와, 베네치아 하면 떠오르는 카사노바에 대한 일화등을 곁들여가며 우리의 시간을 빛내어주던 곤돌라의 뱃사공 아저씨! 곤돌라라는게, 호수공원 유원지에서 오리배를 타듯 별거 아닐수도 있지만 이곳은 베네치아잖아요~ 비용은 다소 비싸지만 꼭 곤돌라를 타보고 베네치아의 낭만을 제대로 느껴보시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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