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 브릿지와 더불어 런던의 또 다른 야경 포인트라는 런던아이는 135m 높이에 달하는 대형 회전 관람차로 밀레니엄을 기념하여 세웠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런던의 랜드마크로 당당히 한자리 차지하고 있는곳이죠.
런던아이
영화 IF ONLY 의 배경중 하나로 등장하기도 하는 이곳에 오르면
템즈강이 흐르는 런던 시내의 모습을 감상 할 수 있답니다.
피쉬앤칩스.
런던아이 가기전 뮤지컬 티켓 예매차 들린 레스트 스퀘어에서 먹은 저녁. 그래도 런던에 왔으니까 런던표 피쉬앤칩스는 먹어줘봐야 할거 같아서....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도 브런치 식당같은곳을 가면 흔히 접할 수 있는 요리이긴 하죠. 저는 피쉬앤칩스, 일행은 바베큐폭립.
도보로 이동가능한 코벤트가든 가는길. 특히, 저 강아지 아저씨는 완전 유명인사인거 같아요. 강아지 아저씨의 탁자를 보시면 주소(인증표) 같은게 붙어 있는데, 이 사람들도 당당한 직업군으로 허가를 내고 일하고 있는거래요.
땅거미가 질 무렵의 런던아이.
이날은 일부로 야경시간에 타잇하게 맞춰서 도착했어요. 타워브리지에 갔을때처럼 벌벌 떨면서 방황하고 싶지 않았었기때문이죠.
런던아이 티켓은 굳이 미리 예매하고 가지 않아도 충분히 구입할 수 있어요. 현지에서 일정이 어찌될지도 모르는데, 걍 현장구입하시길 권해드려요. 창구의 줄은 얼핏 길어보이지만 금방금방 줄어들어서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구요.
커다란 관람차가 천천히 돌아갑니다. 안에 서있는 사람크기로 짐작해보시면 알겠지만 관람차 한대의 크기가 꽤 크죠.
이렇게 동글동글 총 32개의 관람차가 돌아가는데 총 30여분 정도 소요된답니다.
드디어 우리 차례가 되어 관람차에 올랐어요. 막 어둠이 깔릴려는 찰라였어요.
템즈강 건너편에는 국회의사당과 빅벤이 보이네요.
관람차에서 내리면 저기 보이는 웨스터민스턴 브릿지를 건너 빅벤쪽으로 건너가볼거에요.
완전이 어둠이 깔리고, 관람차 위에서 바라본 런던 시내의 모습.
회전차 관람후 웨스트 민스터 브릿지를 따라 템즈강을 건너 국회의사당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했어요. 여름이었지만 덜덜 떨어야 할정도로 많이 추웠고, 아주 많이 피곤하기도 하여 그닥 멋있게 찍은 사진이 없네요. 여기가 빅벤이구나. 라며 기념사진 한번 찍고 바로 앞에 있는 지하철 역으로 내려가 하루를 마감했답니다.
런던아이라고 뭐 별 특별난건 없는 그냥 회전차이구요. 천천히 돌아가는 회전차가 다소 심심하거나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뭐 그냥 랜드마크니까요. 전, 하루를 마감하는 의미에서 나쁘지 않았던거 같아요. 영국을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는 꼭 등장하는 런던아이와 빅벤. '어랏 나 저기 가봤었는데' 라는 뿌듯한 반가움도 덤으로 느껴지는 기쁨인고로, 이곳은 추천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