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마지막 주말이네요. 올해도 벌써 반이 지나가버렸다니.............나이드니 시간 지나가는것도 너무 빠르게 느껴지는거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안동찜닭 다들 아시죠? 안동찜닭 레시피 소개해드려볼까해요.
요즘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요리를 배우고 있는데, 완전 오리지널 안동찜닭맛을 이렇게 만들수 있는거구나 깜놀했지머에요. 레시피 종이는 이리저리 간직하다보면 잃어버리기 십상이니 나를 기록차원에서라도 블로그에 따로 코너 마련해서 남겨봅니다.
1인분 기준으로 닭 500g (<- 이게 닭 반마리 정도입니다). 2인분 기준 닭 한마리를 쓰실 경우에는 여기 적혀있는 조림 양념장의 양을 1.5배 정도로 조정해주세요. 2인분이라고 2배 하시면 짜게 됩니다.
닭은 토막내어 준비해주시구요. 물3컵에 마늘과 생각을 한톨씩 넣어서 끓여주신후, 토막낸 닭을 넣어 살짝 데쳐서 불순물과 닭의 핏기를 제거해주세요. 데친후 찬물에 헹궈준뒤 청주 1큰술과 약간의 소금,후추를 넣어 밑간을 한뒤 20분간 재웁니다.
감자 한개, 양파 반개, 당근 반개, 오이 반개, 대파 한뿌리준비했어요. 물론, 이건 취향껏 가감하여 준비하면 되지만 진짜 안동 찜닭처럼 만들려면 위의 재료들은 다 들어가주는게 좋을거 같아요. 재료는 사진처럼 썰어주세요. 대파는 채썰어주시구요.
건고추에요. 없으면 청양고추도 좋지만 안동찜닭에 가깝도록 될수록이면 건고추로 준비해주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닭 반마리당 건고추는 4개면 적당하구요. 만일 한마리 다 쓰실거라면 말씀드린대로 1.5배 더한 6개면 될거 같네요. 건고추의 건 표면은 마른수건으로 깨끗이 닦아서 먼지를 털어낸뒤 어슷하게 썰어주시면 되는데, 단 고추씨도 모두 버리지 마세요. 매운맛은 고추씨에서 많이 난다고 해요.
납작 당면인데, 마트나 인터넷으로 쉽게 구입할 수 있어요. 얘는 찬물에 1시간 정도 불려준뒤 물기를 빼고 준비해주면 돼요. 바로 물에 삶지말고 꼭 찬물에 1시간 불려주세요.
제일 중요한 양념장 레시피에요.
다시마물 2컵 + 간장 1/4컵 + 굴소스 1큰술, 물엿 1큰술, 흑설탕 3큰술,
노두유 1큰술, 다진마늘 2큰술, 다진 생강 1작은술, 청주 1큰술
이렇게 골고루 섞어주시면 되구요.
잠시 덧붙이자면 설탕은 될수록 흑설탕 쓰시는게 좋아요.
왜냐면 찜닭 전문점에서 먹어보신분들은 다들 보셨겠지만 찜닭은 시-커먼게 매력이니까요.
매실액은 쓰지 마세요. 찜닭 만들때는 안 넣는게 좋아요.
위에 언급한 양념장 재료중 '노두유'라고 적혀있는건 많이 낯설텐데요. 노두유는 중국 소스중 하나로 전문점에서 먹는 찜닭이 시커먼 색깔이 날수 있도록 하는 주장본인이에요. 노두유가 가정집에 있기는 쉽지 않으며 노두유대신 간장과 설탕을 반큰술씩 1:1로 섞어서 대체해주셔도 괜찮아요.
이제 재료 준비는 다 끝났고 본격적으로 조리에 들어가면 되는데요. 냄비에 재워둔 닭을 넣고 양념장은 반만 부어주세요. 불조절도 중요해요. 처음에는 센불로 맞춘뒤 양념장을 잘 끼얹어가며 5분간 조려줍니다.
이제 불을 약불로 줄여주시구요. 단단한 채소들을 집어넣습니다. 당근, 감자등이 되겠네요. 그리고 남은 양념장도 모조리 함께 넣구요. 약불에서 10분간 조려주세요.
이제 나머지 재료들을 모두 넣어요. 당근과, 양파, 채썬 대파, 그리고 당면까지....모두 넣은뒤 약불에서 5분간 더 조려주면 끝이에요. 재료 준비미리하고, 조리과정도 5분-10분-5분으로 별로 길지도 않죠. 맛있는 안동찜닭, 이대로만 따라하신다면 오리지널 전문점맛에 반하실거에요.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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