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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 푸켓

푸켓 피피섬 아웃리거 리조트 수영장 후기

by June101 2015.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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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여행중 들린 피피섬의 아웃리거 리조트 수영장 모습 올려봅니다. 피피섬에 대한 블로거들의 칭찬은 꽤 자자한 편이었는데요. 전날 너무 고생하면서 피피섬으로 들어왔던 저는, 상대적으로 그 감흥이 좀 덜했었던거 같아요.

 

수영장 규모는 섬 전체가 리조트라는 특별한 점을 감안해봤을때 엄청 넓은거라 생각했는데, 기대보다는 작은 규모였구요. 하지만 사람들이 많은것도 아니었기때문에 여유롭게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었습니다.

 

 

조식을 먹고난뒤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뜨거운 햇살아래 느릿느릿 수영장으로 향했어요. 수영장의 끝에서 보면, 마치 바다와 맞닿아 있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휴양지라면 모두 다 이런식인 인피니티 수영장이네요.

 

 

 

 

바다가쪽인 앞에서 보면 이런 모습이구요. 사진에 보이는 커다란 pool 과 나무 다리 너머로 보이는 맞붙어 있는 작은 pool.

 

 

 

 

그리고 가운데 조그맣게 붙어 있는 자쿠지 풀로 이루어져있어요. 고래 모형이 있는 안쪽이 나름 자쿠지 풀인데, 경계가 다소 모호하네요. 자쿠지라고 따뜻한 온수는 아니구요.

 

 

 

 

정면에서 얼핏 보였던 나무 다리에요. 다리를 사이에 두고 계속 pool 이 연결되어 있는데 수심은 한바퀴 돌면, 어린이용인듯한 수심이 얕은 지점부터 가슴팍 너머까지 오는 지점까지 점점 변하게 되구요. 또한 푸켓의 제가 묵었던 모든 호텔이 그러하듯이 이곳도 수영장 한가운데에 bar 가 있어서  수영을 하다가 칵테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도 있네요.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수심이 얕은 지역쪽에는 작은 슬라이드가 있어요. 비교적 짧은 슬라이드인데, 뭐 주로 어린이들이 타고 내려오지만 가끔 어린이를 동반한 어른들도 타고 내려오기에 저도 살짝 맛보기. 이런 슬라이드 엄청 조아라 하거든요.

 

 

 

 

수영장 슬라이드 옆쪽으로 화살표가 표시된 쪽의 계단으로 올라가면, 개인 풀이 함께 있는 빌라동으로 연결되어 있어요. 여긴 조금 더 비싼 방이긴 한데, 바로 앞에 수영장이 있는걸 감안한다면 굳이 풀빌라동을 예약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한적진 수영장과, 리조트의 여유로운 하루를 즐기며 썬배드에 몸을 누이고 책이라도 볼라치면 천국이 따로 없는 그림이 나오죠.

 

 

 

 

수영장 바로 앞에는 맛사지를 받을 수 있는 곳이 있구요. 함께 비치되어 있는 예쁜 하와이언 플라워로 장식된 타올은 방 번호를 적어두고 대여가 가능해요.

 

 

 

해변쪽으로도 썬베드가 비치되어 있는데요.

 

 

 

 

코코넛 야자수 나무에 묶어져 있는 해먹에 누워 낮잠을 자면 정말 편안한건 누워본 사람이라면 다 아시죠? 올라타다가 바닥에 꽈당한 1인으로써,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나네요.

 

 

 

 

앞번 포스팅에서도 몇번 언급했듯이 실제로 푸켓의 해변은 해수욕을 하기에 적당한 해변들은 아니에요. 우선은 모래의 결이 거칠구요. 제일 큰 문제는 수심이 매우매우매우매우 얕다는거!! 아웃리거 리조트에서 피피섬으로 나갈때 이용하게 되는 보트들만 물에 떠 있을뿐 수영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아요. 가끔 발이나 담그면서 노는정도?

 

 

 

 

걸음 걸음마다 흐트러져있는 하와이언 플라워가 발걸음을 경쾌하게 해줍니다.

 

 

 

 

예쁘죠? 정말 그랬어요. 리조트에 왔으니만큼 수영장에서 오수도 즐기면서 한나절 푹 드러눕고 싶었는데 아웃리거에서의 총 2박동안 하루는 들어오느라 다 소비해버린탓에 시간이 참 촉박했었네요. 오전나절 아쉬운 수영장에서의 여유를 끝내고 오후 일정으로 계획한 근처섬 투어를 위해 아쉬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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