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푸드 다이어리/- 맛집 다이어리

청담 압구정 맛집 도산공원 멜팅샵

by June101 2016. 3. 2.
반응형

청담 도산공원 근처에 있는 '멜팅샵' 은 이제는 꽤 유명해진 테이스팅룸을 운영하는 오너의 세컨 브랜드 레스토랑이라고 합니다. 성공적으로 안착한 테이스팅룸의 명성과 멜팅샵에 대한 블로거들의 천편일률적인 칭찬글들로 인해 멜팅샵에 대한 기대감은 방문전부터 한껏 증폭 증폭-

 

 

 

도산공원 입구를 마주하고 오른편으로 꺽어 직진하다가 갈라지는길에서 왼쪽으로 꺽으면 사진으로 미리 친숙해진 멜팅샵 외관이 뙁-

 

 

 

 

1. 크랩팝오버 27200원

식전 에피타이져 개념으로 좋은 메뉴로 딱 안성맞춤인거 같아요.

 

 

 

 

팝오버- 즉, 속이 텅빈 커다란 슈같은 빵위에 튀긴 크랩이 올려져있구요. 겨자 소스도 옆에 함께 곁들여져있어요.

 

 

 

 

그리고 요 샐러드까지 한셋트로- 각각 따로 먹으면 별로인데 모두 합체했을때 그 맛이 발휘가 됩니다.

팝오버를 뜯어서 크랩을 올리고, 샐러드를 올리고 소스를 함께 결들여 싸먹는거죠.

뭐, 이건 멜팅샵 가면 다들 우선적으로 시키고 보는 메뉴니까 멜팅샵 포스팅 많이 보신분들은 익숙할거에요.

 

 

 

 

2. 카프레제 파스타 23000원

 

토마토와 치즈, 그리고 바질로 이루어진 카프레제 스타일의 샐러드는 와인안주로 이미 익숙들 하실텐데요. 토마토의 빨강, 치즈의 하양, 바질의 초록은 각각 이탈리아 국기에 있는 색상을 나타내는거라고 하며 이태리어인 카프레제라함은 이탈리아 카프리지역 스타일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뭐, 아무튼 이 세가지 재료인 카프레제 소스를 파스타에 접속시킨 메뉴네요.

 

 

 

 

 

파스타면위에 치즈와 비잘 토마토가 올려져있으며 먹을때는 전부다 자알 섞어서 드시면 되는거에요. 섞은 모습은 별로 안 이뻐서 패쑤- 같이 드신분은 맛있다고 했고, 저는 그냥 그랬어요.

 

 

 

 

3. 라쟈냐 스프 23800원

 

라자냐라면.....오븐요리 아닌가요? 그런면에서 본다면 이건 오븐요리는 아니니까 라자냐라는 이름은 살짝 오버인거 같은데 아무튼 들어간 구성은 라자냐에 가깝습니다. 스프라는 이름에 어울리도록 살짝 맑은 국물의 미트소스에 치즈가 올려져있구요. 치즈종류는 사실 정확히 모르겠어요. 아무튼 오븐요리에서 자주보던 모짜렐라는 아닌거 같았습니다.

 

 

 

 

파스타면은 속이 살짝 비어있는 파스타면인데요. 먹으면서, 테이스팅룸 메뉴중 'fusilli lungi & pork' 가 생각났어요. 면의 종류가 같아요. 사진에는 없지만 밥도 한공기 같이 줘요. 면을 다 건져먹고 밥까지 비벼먹으라는 뭐 그런, 깊은(?) 뜻이.......

 

 

 

 

 

4. 레드와인 소꼬리찜 & 깻잎 페스토 리조또 32700원

 

이거 사진으로 일핏보니 꼭 짜장면 비주얼이네요. 매운맛과 순한맛을 선택하여 주문할 수 있는데 우린 순한맛으로 했어요. 그런데 매운맛으로 할걸 그랬나봐요. 좀 많-이 느끼해요.

 

 

 

 

 

소꼬리찜- 아마 모르긴해도 와인에 푸욱 고아낸것이겠죠. 뼈에서 고기가 후두둑 후두둑 떨어질정도로 부드러운게 엄청 공들여 오래 조리한듯했구요.

 

 

 

 

 

리조또위에는 깻잎 페스토가 올려져있어요. 요 메뉴는 소꼬리찜 따로 리조또 따로 먹으면 엄청나게 느끼해서 오래먹기 힘들거에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소꼬리찜과 리조또, 그리고 깻잎 페스토를 모두 함께 올려 먹으면 느끼함은 싸악 사라진다는거-

 

 

 

 

5. 블랙 페퍼 포크 31800원

 

저 시커먼 덩어리가 블랙페퍼 포크에요. 시커먼건 탄게 아니라 블랙페퍼겠죠? 블랙페퍼 포크를 저온에서 조리한것인데 주문후 서빙되어져 나오는 시간도 얘가 제일 오래걸렸어요. 저온 조리하느라 뜸이 들었나봐요.

 

 

 

 

이 블랙페퍼포크에도 팝오버가 곁들여져나오구요.

 

 

 

 

튀긴 피클과 베이크빈이 함께 놓여있어요. 베이크빈은 흔히 먹던 케찹맛 소스 베이크빈이 아닌 바베큐소스 베이크빈이었어요.

 

 

 

 

블렉페퍼 포크는 직원이 숑숑숑 해체 작업을 해줘요.

 

 

 

 

모두 해체된 돼지고기와 튀긴 피클 그리고 베이크빈을 팝오버(빵)에 쌈싸 먹으면 되는거에요. 여기까지 식사는 끄읏. 이제 디저트타임으로 넘어갑니다. 사실 메뉴중 매생이 파스타도 먹긴했는데 제가 사진 찍을 타이밍을 놓치기도 했지만 맛도 없었어요. 매생이 파스타는 비추.

 

 

 

 

6. 블루 벨벳 사우어 크림 케이크 16800원

 

멜팅샵 디저트중 제일 인기 많은애인거 같은데요. 저도 사실 얘가 제일 궁금했어요. 일단 모양이 너무 사랑스럽게 생겼잖아요. 크기는 그리 큰편은 아니에요. 2-3명이 식사후 간단히 입가심하기 딱 좋은 크기

 

 

 

 

시큼한 요거트맛의 샤워크림이 덮혀있고 달지 않은 슈가 파우더가 퐁퐁퐁퐁 뿌려져있어요. 자르면 초록색 쉬폰 케익의 자태가 드러나는데 단순히 쉬폰케익이라기보다는 쑥떡같기도 하고 술빵같기도 하고- 뭐..... 맛 자체는 그냥 그런 케익이에요. 다음에 다시 온다면 이건 안 먹을거 같아요. 그냥 비쥬얼만 SNS 용으로 적합하게 딱 이쁘다는거-

 

 

 

 

7. 위의 블루 벨벳에 이은 두번째 디저트인 레드벨벳 케익 12800원

 

케익은 상상하는 그 맛일테구요. 위에 올려진건 생크림이 아닌 아이스크림이에요. 멜팅샵 디저트에는 아이스크림을 많이 쓰는거 같은데 아이스크림은 맛있으니 디저트중 어떤걸 시켜도 아이스크림맛때문에 괜찮을듯싶어요.

 

 

 

 

8. 오디 파블로바 14800원

 

호주 국민 디저트인 파블로바에서 그냥 이름만 따온것인듯한데, 아무튼 모양은 많이 유사하죠. 멜팅샵의 파블로바는 머랭이 아니라 아이스크림이 켜켜이 쌓아져있는거구요. 오디가 곁들여져있어요. 오디 곁들여진 아이스크림이라고 이해하시면 될듯요. 디저트중에서는 얘가 제일 나았어요. 그냥 얘나 아니면 작은 손잡이달린 아이스크림팝을 주문하면 될거 같아요.

 

 

 

 

9. 마지막 디저트입니다. 카라멜 타르트 16500원

 

멜팅샵이든 테이스팅룸이든 메뉴 이름을..... 조금씩 핀트 나가게 오바해서 짓는거 같아요. 이 메뉴는 이름에 '타르트'가 들어가있는데 보시다시피 둘러져있는 저 과자(?)가 타르트는 반죽은 아니잖아요.

 

 

 

 

무튼, 타르트(?)안에는 크림듬뿍 케익이 들어가있어요. 함께 곁들여진 카라멜 시럽을 쓰윽 부어 냠냠 먹으면 되죠-

 

 

이상 여기까지가 이날 우리가 먹어치운것들이네요.

엄청도 먹었어요.

멜팅샵-

이날 함께한 모두의 중론은 블로거들을 중심으로 맛에 대한 평가가 너무 부풀려진거 같다였는데요.

저 개인적으로는 누가 가보고 싶다면 다시 와보기는 하겠지만 스스로는 굳이 또 방문할거 같진 않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