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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 스위스

스위스 체르마트, 글래시어 파라다이스 전망대 (클라인 마테호른)

by June101 2015.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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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스위스의 작은마을 체르마트는 알프스 최고봉인 몬테로사 산과 마테호른 산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스위스 산악 리조트의 전형을 보여주는 곳으로, 4000m 급의 명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일년 내내 웅대한 알프스의 산들과 빙하를 마음껏 만끽할 수 있는곳이에요. 

 

 

 

마테호른산은 영화사 파라마운트사의 로고에 등장하는 바로 그 산이지요.

 

체르마트에서 마테호른 영봉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는 대략 네군대로 나뉘는거 같아요. 글라시어 파라다이스, 고르너그라트, 수네가, 로트호른 파라다이스 가 바로 그것인데요. 저희는, 유럽에서 제일 높은곳에 위치하고 있다는 글라시어 파라다이스 전망대로 올라가보기로 했어요.

 

 

 

 

 

클라인 마테호른의 글라시어 전망대는 일년내내 하얀 눈밭을 구경할 수 있는곳이라 한여름에도 스키어들로 북적이는곳이구요. '나혼자 산다' 그녀석(?) 의 스위스 방문편에서 그녀석이 부푼 기대를 안고 올랐다가 날씨탓에 아무것도 보지 못한 바로 그 전망대이기도 합니다. 다음날 노홍철이 다시 오른 전망대는 글라시어 전망대가 아닌,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인듯해요. 사실, 한국분들은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와 수네가 전망대를 더 많이 가시는거 같지만, '한여름에도 눈밭을 뛰어다니로 싶다 or 이왕 가는거니 유럽의 제일 높은 전망대를 찾고 싶다' 싶으신분들은 저처럼 글라시어 전망대로 추천드려요. 단, 여름철에는 그럴일이 별로 없을거라 생각되지만 노홍철처럼 불운이 따르게 된다면 새하얀 세상만을 마주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웅장마테호른을 감상하기 위해 마테호른 글래시어 파라다이스(클라인 마테호른)전망대로 일찍부터 서두른 길. 마을을 따라 쭉 올라가면 마을의 끝에, 산을 오르기 위한 로프웨이 승강장이 보입니다. 우리는 올라갈때는 케이블카를 타고 오른후, 내려올떄는 하이킹을 하여 내려오기로 했어요.

 

 

 

 

 

탑승권과, 탑승권을 산후 얻은 맥가이버칼.

 

 

 

 

 

먼저 '마테호른 익스프레스'라는 고속 케이블을 타고 붕...

 

 

 

 

 

발아래 체르맛의 풍경들이 펼쳐집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일단 중간역인 푸리로...

 

 

 

 

 

중간정착지인 푸리에서 다시 대형곤돌라로 갈아타게 됩니다. 요 곤돌라는 약 130명이 탑승할 수 있다고 해요. 그 크기가 대충 짐작이 되시는지요...

 

 

 

 

곤돌라안에는 탑승객 한명이 탈때마다 탑승객의 무게만큼 숫자가 올라가는데요. 한명씩 올라타면 몸무게 적날하게 밝혀지겠다는 농담을 하며..탑승. 될수록 창가쪽에 들러붙습니다. 그래야지 올라가는 발아래 풍경들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을테니까요.

 

 

 

 

 

여기서부턴 초록색 잔디가 사라지고 조금씩 나타나는 만연설의 흔적들..

 

 

 

 

 

 

창 너머로 찍은 곤돌라 아래 펼쳐진 풍경입니다. 조금씩 두근두근두근두근

 

 

 

 

 

곤돌라에서 하차. 이제 고도가 제법 높아졌어요.

 

 

 

 

 

곤돌라에서 내려....

 

 

 

 

 

연결된 굴을 따라 걸어갑니다.

 

 

 

 

 

스키장비들을 둘러매고 가는 스키어들을 졸졸졸 따라가 마지막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번 더 올라가요.

 

 

 

 

쨘!! 하옇게 펼쳐진 눈밭이.....

 

 

 

 

한여름에 만져본 새하얀 눈이랍니다. 조금 찬 기운이 느껴지긴 하지만 마구 춥지도 않은 여름이 날씨에 눈밭에서 구르니, 어찌나 신나던지요.

정말 말 그대로 야호!! 랍니다.

 

 

 

 

 

스키어들의 행렬.

 

말씀드렸다시피, 클라인 마케호른은 한여름에도 스키가 가능한 스키천국이라는데요. 단 이곳의 코스는 상급자 코스로 꽤 고난이도인듯해요. 중급자는 고르너그라트, 초급자는 수네가로 가는거 같은데, 고르너그라트와 수네가의 스키코스는 아마 여름에는 불가능한듯해요. (이부분은 스키어가 아니라서 자세히 조사해보진 않았음)

 

 

 

 

전망대로 오르는 계단

 

 

 

 

고도가 꽤 높은곳이라, 가지고 간 초코파이가 빵빵하게 부풀어있습니다. 조금 있음 뻥하고 터져버릴듯....

 

 

 

 

 

아무튼 이렇게 긴 계단을 천천히 따라 올라오면 사방으로 마테호른을 품에 안고 감상할 수 있는 마테호른 글라시어 파라다이스 전망대가 나타납니다.

 

 

 

 

저 아래 펼쳐져있는 눈밭위로 작게 점처럼 보이는 스키어들이 있구요.

 

 

 

 

 

유럽에서 제일 높은 전망대인 클라인 마테호른 글라시어 파라다이스의 꼭데기에는 십자가상이....포스팅 시기가 바뀌긴 했지만 최근에 다녀온 잘츠부르크의 운터스베르크에 올랐을때도 정상에는 십자가가 세워져 있었어요. 뭔가를 기원하는 의미로 세워둔것이겠지만, 관광객들에게는 포토 포인트로 인기가 높죠. 우리도 한참을 기다려 최대한 다양한 포즈로 사진남기기

 

 

 

 

 

마테호른 글라시어 파라다이스 전망대

 

3883m 유럽에서 가장 높음을 표시한 간판...엄청 높죠? 사람들이 비켜나길 기다리다가 좀처럼 틈이 나지 않아서 에이...걍 다른 사람이 있건 말건 한컷 남겼어요.

 

 

 

 

가슴깊이 마테호른의 전경을 품고...아쉬운 발걸음을 뒤로 하며 내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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