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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 스위스

스위스!! 레포츠의 천국 인터라켄, 패러글라이딩 하늘을 날다.

by June101 2015.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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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츠의 천국인 인터라켄!! 인터라켄에서는 래프팅, 스카이 다이핑, 번지점프, 캐녀닝, 패러글라이딩 등의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어요. 탁 트인 그곳!! 청정지역 스위스에서 즐기는 위와 같은 레포츠들, 상상만 해도 완전 멋질거 같지 않나요? 여행을 떠나기전 다른곳도 아닌 그곳 스위스를 가면 저중 한가지(특히 패러글라이딩)는 꼭 체험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가긴 했지만 사실, 혹시라도 위험하진 않을까 조금 망설이는 마음도 없잖아 있었어요.

 

 

역에 비치된 패러글라이딩 한글 안내문!!

 

 

 

 

 

약간의 두려움은 있었지만, 호기심이 더 컸기에 이태리에서 스위스로 넘어오기 전날 예약을 지르고....이미 두근두근, 기대감에 부풀어 오르기 시작합니다. (장비와, 패러글라이딩 전문가가 미리 대기하고 있어야 하기때문에 예약은 필수래요.)

 

 

 

 

 

스위스로 넘어오자마자 접한 우리의 첫 일정은 패러글라이딩!! 인터라켄 동역에 도착하여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픽업차량이 약속시간에 맞춰 도착.

 

 

 

 

차를 타고 꼬불꼬불한 산 꼭데기를 향해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훤칠훤칠하고,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를 가진 멋진 패러글라이딩 전문가분들과 함께 이것저것 재미있는 농담을 주고받고 국적이나 이름 소개도 하고 또한 주의사항도 들으며 올라갑니다. 멋진 스위스의 풍경도 함께 곁들이니 꼭데기로 올라가는 20-30분이 정말 짧게 느껴지네요. 한 10분 정도 올라왔나..했는데, 시계를 보니 꽤 오래 올라온거였군요.

 

 

 

 

우리 모두에게 장비를 입혀주고, 헬멧도 씌워주고.....저에게, 장비를 입혀주시던 제 패러글라이딩 파트너가 제 일행을 보더니 저에게 말합니다."쟤, 거북이야. 거북이" 몸집만한 패러글라이딩 장비를 메고, 헬멧을 쓰고 있는 모습이 정말 거북이 같습니다. 더구나, "거북이" 라고 한국말로 발음하시더란, 그러고 보면 한국분들이 인터라켄에 정말 많이 오시긴 하는가봅니다.

 

 

 

 

 

비전문가인 우리들의 장비를 다 입혀주고 난뒤에는, 패러글라이딩 기구를 서로 협력하여 꼼꼼히 펼치십니다. 우아..보기만 해도 심장이 콩닥콩닥 뛰어요. 과연 몸치, 운동치인 내가 겁먹지 않고 잘 뛸수 있을까....

 

 

 

 

 

제 앞에 사람이 먼저 날아오르고........ 콩콩콩콩 뛰어서 아무것도 없는 저 하늘로 붕 날아야는데, 후아....ㅠ_ㅠ 사실, 전 버벅이다가 뛰는데 한번 실패하고 두번째때야 겨우 성공했답니다....ㅎㅎ 겁먹지 말고 그냥 눈 질근감고 천천히 뛰면 공중에 붕 떠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거에요.

 

 

 

 

시원한 바람이 느껴지고, 곧 멋진 스위스의 풍경이 내 발아래 펼져져있는걸 발견하게 되지요. 그때의 기분이란.... 아마 두고두고 말해도 질리지 않을거 같아요. 사진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얼굴앞에 가져다 대니, 뒤에서 기구를 조정하는 파트너가 얘기합니다. 사진기를 바라보지 말고, 눈을 들어 풍경만 바라보라고.... 셔터는 시야에서 치우고 그냥 손으로만 누르라고 하시네요. 생각해보니 어짜피 따로 구도를 그릴 필요도 없는데 그 말이 맞습니다. 카메라는 그냥 한쪽으로 두고, 셔터만 가끔씩 누르며 마음껏 풍경을 감상하기 시작했어요.

 

 

 

 

 

알프스의 대자연이, 시원하고 상쾌한 바람을 가르며 내 온 몸을 감싸듯이 펼쳐져있어요. 올라갔다 내려갔다, 그리고 잠시 직접 기구를 조정도 할 수 있게 해주시고.. 그러더니 너 "빙글빙글" 해볼래? 라고 물어봅니다. "빙글빙글?" 이란 한국말은 또 어디서 주워들었을까나....이미 업된 기분에 무조건 예스를 외칩니다. 그러자, 기구를 조종해 하늘위를 떨어질듯이 벵그르르 돌기 시작하네요. 꼭 놀이공원의 바이킹을 타는거 같습니다. 근데, 하나도 무섭지 않고 정말정말정말 재미있어요. 원모어를 외치고!! 다시 한번 빙글빙글.

 

 

 

 

약 30분 정도의 하늘투어. 착륙하기전, 카메라를 꺼내라고 하더니 저기는 툰호수, 저기는 융플라우요흐산이니까 자기가 말한것들만 확실히 카메라에 담으면 된다고 찍으라고 합니다. 말 잘 듣는 저.... 열심히 시키는대로 찍고.... 아쉬운 착륙을.... 흑흑.. 스위스에  가게 되면 꼭 다시 타볼거에요.

 

 

 

 

착륙.. 전문가가 뒤에 붙어서 함께 타는거니까, 아무런 걱정없이 그냥 몸만 맡기시면 되구요. 하나도 무섭지 않고, 전혀 위험하지도 않았어요. 인터라켄 가시게 되면 (전 패러글라이딩밖에 못해봤지만) 될수록 다양한 레포츠들 많이많이 즐겨보시길 강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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