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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오스트리아

비엔나 10. 앙커시계, 대형 마켓 MERKUR & Kim Kocht 김코흐트

by June101 2015.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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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도시를 여행하다보면 공통된 명소로 꼽히는게 궁전, 성당 그리고 '시계'를 들 수 있는거 같아요. 과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그 시절에 정교한 태엽으로 오차없이 딱딱 시간이 들어맞는 시계를 만들어냈으니 잔뜩 기대하고 간 관광객의 눈에는 너어어무나 시시해보이는 모습이기는 하지만 생각해보면 엄청난 기술력의 결과물이 바로 그들의 시계라고 말할 수 있는거 같아요.

 

 

앙커시계

 

매시 정각마다 음악이 댕댕댕 울리며 정시를 알려주는데요. 한시간은 60분이죠. 이 60분동안 사진속 시계에 보이는사람형상의 저것이 바늘 분침역할을 하며 천천히 움직여요. 사람형상의 저것은 각 시간별로 하나씩 총 12명이구요. 이 12명은 카를데제, 마리아 테레지아 등 비엔나 역사의 중요인물들로 구성되어있다고 해요. 특히, 정오에는 이 12명의 인물들이 모두 한꺼번에 지나가기때문에 관광객들이 정오에 맞춰서 제일 많이 몰려들어요. 말씀드렸다시피 그리 요란하거나 스펙터클한 장관은 아니니 일부러 찾아가실 필요는 없어요. 

 

 

 

 

 

저는, 앙커시계의 바로 뒷쪽에 있는 머큐어 빈 젠트룸 호텔 (http://just-go.tistory.com/29) 에서 머물렀기때문에 앙커시계는 수시로 지나다녔었는데요. 호텔문을 나서면 보이는 앙커시계의 뒷모습이에요. 화살표로 표시한곳에 보면 관광객들이 정시를 기다리며 바글바글 모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사진은 관광객들이 모여있던 자리에서 찍은 앙커시계의 정면모습이고 화살표로 표시한곳이 제가 머물렀던 호텔이에요. 위치도 시설도 서비스도 좋으니까 추천드릴만한 호텔이니 관심있으신분들 제 후기 참고하시구요. 제가 진짜로 추천드리고 싶은곳은 사진속 앙커시계 옆쪽의 초록색 차양이 드리워진 건물의 마트에요.

 

 

 

 

마트 이름은 MERKUR 네요.

 

관광객이라면 어짜피 비엔나의 슈테판 광장을 돌아다니고 있을 확률이 크고, 이왕이면 숙소도 이곳에 잡는게 최고로 좋으니까, 이 마트도 꼭 들려보세요. 1층부터 5층까지 없는것 없이 다 있는 대형마트인데요.

 

 

 

 

KIM KOCHT 라고 붙여진 간판 보이시죠? 오스트리아에서 유명한 우리나라의 김소희 쉐프의 먹거리가 입점되어 있음을 표시해놓은 간판이에요.

 

 

 

 

애완견은 바깥에 묶어놓게 되어 있네요. 들어간 주인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강아지의 뒷모습

 

 

 

 

마트 구경하는게 재미있어서 사진은 정말 거의 백장정도 찍었는데, 블로그에는 최대한 걸러서 올려야함을 알기에 많이 삭제했어요. 말씀드렸다시피 없는것빼고 다 있는곳으로 '식품'과 관련된것은 전부 찾아볼 수 있어요. 

 

 

 

 

정육코너

 

 

 

 

 

베이커리

 

 

 

 

라비올리를 포함한 파스타들도 있었고

 

 

 

 

 

 

과일도 참 쌌어요.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너무 비싸서 맘껏 못 먹는 블루베리랑 딸기도 덜컥 구입했다가 먹지도 못하고 호텔 냉장고에 넣어둔채로 그냥 나왔네요.

 

 

 

 

각종 채소들

 

 

 

 

샐러드 종류도 많고

 

이 외에도 간단한 케이터링 바도 있었는데, 케이터링바에서 먹고 싶은것을 선별해서 포장해올수도 있는걸 보니, 호텔 조식을 괜히 신청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말씀드렸던 김소희 쉐프의 코너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이렇게 책도 팔고 있네요. 김소희 쉐프가 운영하는 한식당 Kim Kocht 본점은 몇달전에 예약해야 겨우 갈 수 있는, 오스트리아 장관도 대기 타다가 가는곳이라고 하죠.

 

 

 

 

김소희 쉡의 코너에 있는 밥종류.

 

 

 

 

고추장

 

 

 

 

김치까지. 외국에서 보니 이래저래 괜히 반가운것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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