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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 프랑스

에펠탑의 야경과 함께 파리의 매력에 퐁당

by June101 2015.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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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하면, 파리의 상징으로 제일 먼저 떠오르는것이 무엇인가요?!! 바로 에펠탑일거라고 생각해요. 유람선을 타기 위해 센강으로 나왔어요.  센강 유람선의 종류는 바토므슈외에도 몇몇개가 더 있지만 이층 선착장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세느강변을 즐기는 사진속의 그 풍경을 떨칠수가 없어서 결국 바또 므슈를 선책하였는데요. 

 



일찌감치 일정을 마치고 찾은 세느강변 강 너머 바로 에펠탑이 위풍당당하게 서있습니다. 사실, 파리시내 어디를 가나 저 멀리 보이는 에펠탑은 내내 "아..내가 파리에 있구나" 라는걸 계속 일깨워줍니다.. 하지만 바로 눈앞에 우뚝 솟아있는 저 에펠탑은 정말 느낌이 다르네요. 

 

 

 

 

파리의 여름해는 9시 30분을 넘어 거의 10시가 다 되어가야지 지기시작하기 때문에 조금 일찍 도착한 우리는 에펠탑을 바라보며 근처 베이커리에서 간단한 간식거리를 사거 시간을 때우며 기다리기로 했어요.

 

 

 

 

이건...무슨 샐러드였는데, 에펠탑을 바라보며 군겆질하다보니 마치 소풍나온 어린애마냥 기분이 두둥실 떠왔어요. 에펠탑을 배경으로 기둥에 기대어 사진찍기 놀이 삼매경에 빠졌던것도 이젠 다 그리운 추억으로 자리하고 있네요.

 

 

 

 

 

베이커리 아저씨가 토스트에 슈거 파우더를 많이 뿌려줄까 적게 뿌려줄까 하길래 많은면 좋은지 알고 '많이' 라고 말했더니, 엄청 달아서 못 먹을 지경이에요. 토스트 자체도 그 당도가 대단하더라구요. 이런 슈가.........

 

 

 

 

잠시후면 우리가 타게 될 유람선인 바또 므슈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유럽의 여름해는 정말 늦게 진답니다. 우린, 해질무렵의 바또 므슈를 탈 계획이었기때문에 조금 더 시간을 보내며 에펠탑을 배경삼아 사진찍기 놀이에 정신이 없었어요. 원근감을 응용한 에펠탑 들어올리기 사진포즈, 에펠탑 기대어 서서 찍기 사진포즈, 에펠탑 품에 안기 사진포즈  등등...머 그냥 생각나는대로의 사진놀이 삼매경에 푹 빠져버린거죠. 우리가 찍는 컷이 맘에 들었는지, 지나가는 외국사람들이 차례대로 같은 포즈로 찍어달라며 요청들을 합니다. 찍사 코리안 노릇 잠시 해주고... 치즈 대신 한국말로 김치 라는 단어를 강요하며 사진 찍어주기 놀이도 즐깁니다.

 

 

 

 

이제 드디어 해가 지기 시작하고, 우리도 바또 므슈에 오르기 시작합니다. 에펠탑 꼭데기에서는 빛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하고 그렇지 않아도 가득 흥분된 마음을 더 설레이게 해주기 시작합니다. (물론, 이건 잠시 후에 있을 에펠탑이 가져다 준 탄성의 예고편에 불가했을뿐이지만요) 우리가 탄 바또 므슈는 오후 9시 50분 발이었어요. 꼭꼭!!!!!!!! 유람선은 해질무렵에 타세요. 해질무렵에 타지 않는건 모두 다 무.효. 입니다. 제대로 파리의 낭만에 빠질려면, 백번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이 꼭 해질무렵 유람선을 타야해요.

 

 

 

 

쨘!! 정말 그 흥분이 이따위(?) 사진으로는 절대로 전해지지 않는다는게 정말 아쉽고 아쉬울 뿐입니다. 10시 정각이 되면 완전히 깔린 어둠을 배경으로 에펠탑이 반짝이기 시작합니다. 반짝반짝반짝반짝!!

거대한 에펠탑의 반짝임은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파리의 낭만에 푹 빠져들게 하는 빛의 향연이었어요. 반짝이는 에펠탑의 아래로 유람선을 타고 지나가며 시원한 세느강변의 바람을 느끼며 절로 외치게 되는 I love paris 라니.... 마침 들려오는 한국말 안내 방송 서비스와 함께 낮동안 들렸던 파리의 관광 명소를 한바퀴 모두 돌아볼 수 있는 코스로 진행되구요. 세느강변 다리위로 지나가는 낯선 사람들과의 스스럼 없는 인사와, 강변에 산책나와 있는 주민들의 흥겨운 춤파티등 파리의 매력은 에펠탑 야경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느낌이네요.  파리의 수식어인 연인의 도시, 낭만의 도시, 예술의 도시, 자유의 도시!! 모두 다 그닥 공감이 가지 않는다.. 라는 생각이 든다면, 바로 세느강으로 달려가 유람선을 타보세요. 아마 저처럼 하루종일 I love Paris 를 외치고 다니게 될거에요.

 

친절한 공감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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