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무로시(根室市)는 홋카이도 동쪽 끝, 태평양과 오호츠크해가 만나는 해안 도시로, 일본에서 가장 먼저 아침 해를 맞이하는 곳이에요. 자연 보호구역, 철새의 천국, 그리고 북방 영토와 관련된 역사적 장소까지 – 조용하지만 깊이 있는 여행을 원하신다면 딱 알맞은 도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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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무로 여행 가볼만한곳
1. 노삿푸 곶
일본 최동단 지점으로 가장 유명한 장소예요. 새벽에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정말 특별해요. 맑은 날엔 쿠나시리섬(국후도)도 볼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요.
- 북방영토관: 러시아와의 영토 분쟁과 관련된 역사 자료 전시
- 평화의 불탑과 망원경 전망대가 있어요
2. 시레토코반야와 기타나이 해안
인적이 드문 조용한 해안 드라이브 코스로, 자연 그대로의 바다 풍경을 느낄 수 있어요. 가끔 바다표범도 보인답니다.
3. 후렌호와 습지대
철새 관찰지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이에요. 특히 겨울엔 독수리, 백조, 흰꼬리수리 등 희귀 조류를 관찰할 수 있어요.
- 탐조 데크, 산책로 잘 정비됨
- 조용한 호수 위로 떠오르는 아침 해도 장관이에요
4. 네무로 시가지와 네무로 역
일본 최동단의 JR 역이 있는 시가지 지역은 소박하지만 따뜻한 분위기를 품고 있어요. 오래된 건물들과 작은 식당, 지역 시장도 구경해보세요.
네무로의 먹거리
- 네무로 산 바다성게(우니): 동해에서 바로 잡아 올린 고급 우니의 풍미는 말 그대로 최고예요.
- 산마(꽁치) 요리: 네무로는 일본 최고의 꽁치 산지! 회, 구이, 덮밥 등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요.
- 카이센동(해산물 덮밥): 신선한 연어알, 가리비, 게살, 우니가 듬뿍 올라간 덮밥은 필수 메뉴!
- 네무로역 앞 라멘 가게: 작은 동네지만 숨은 맛집이 여럿 있어요.
선물 기념품 쇼핑
- 산마 통조림·훈제 제품
- 우니·연어알 병조림
- 북방 영토 관련 기념품: ‘일본 최동단 방문 인증서’도 받으실 수 있어요
교통 팁
- 삿포로 → 네무로: JR 특급 열차로 약 5시간 30분 소요 (네무로 본선)
- 쿠시로 → 네무로: JR 열차 또는 버스로 약 2~3시간
- 렌터카 이용 추천: 노삿푸 곶, 후렌호 등은 차로 이동하는 것이 편리해요
추천 여행 시기
- 3~5월: 철새 이동 시즌, 조류 관찰 최적기
- 7~9월: 청명한 여름 날씨, 해안 드라이브에 딱
- 10~11월: 꽁치 제철, 바닷바람은 차지만 맛은 최고
- 12~2월: 설경 + 독수리 탐조, 매우 조용하고 순수한 겨울 풍경
📌 한 줄 정리: 일본에서 가장 먼저 아침을 맞이하고, 가장 신선한 바다를 만날 수 있는 조용한 끝자락 – 네무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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