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카파도키아의 마지막날 뽀너스로 했던 로즈밸리 투어에요. 로즈밸리 투어는 썬셋 감상을 위한 투어라고 생각하시면 되구요. 그린투어나 벌룬투어를 하셨던 분이라면 공짜로 참여할 수 있는 투어에요.
카파도키아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괴뢰메 마을에 있는 호텔에서 묵게 되는데요. 마을 곳곳에서, 그리고 그 뒷편으로 이렇게 요상하게 생긴 암석 계곡들을 쉽게 보시게 될거에요. 이 계곡은 각각 로즈밸리와 레드밸리라고 불리우는 계곡이며 두 계곡이 크게 이어져있어서 하나의 계곡이라고 생각하셔도 될듯합니다.
오후 늦게, 투어를 위해 모인 사람들이 열심히 가이드 아저씨를 따라 트래킹을 시작합니다. 카파도키아에 왔다면 이런 자연 풍광을 보러 온거니까, 많이 걷고 땀내고 체험하는게 다에요. 취향에 맞지 않으신다면 카파도키아는 패스하심이......
로즈밸리와, 레드밸리가 이어짐을 표시해놓은 지점이에요.
암석들의 모양이 참으로 기괴하죠? 카파도키아의 자연과 경관은 마르코폴로의 동방견문록에도 등장할 정도로 특색있는곳이구요. 화산에서 분출된 용암으로 형성된 이 암석들이 오랜세월 풍화침식 과정을 거쳐 이런식으로 변모한것이라고 해요.
1985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될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카파도키아의 자연환경인데요. 스타워즈 배경의 모티브가 된 곳이라고도 해요.
오래된 영화이지만 스타워즈 시리즈를 모두 재미있게 챙겨본 저에게는 금방이라도 희안하게 생긴 이 바위들 사이사이로 스타워즈 어린 아나칸의 작은 비행기가 숑숑숑 날아다닐거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오르막과 내리막을 힘들게 반복하다가 평지를 만났는데, 저녁 썬셋타임에 날아오르기 위해 대기중인 기구를 만났어요. 저렇게 누워있는 모습은 좀 우습기도 하고, (비록 무생물이긴 하지만) 안쓰럽기도 하고....암튼 별로에요.
거대한 암석 옆에 지나가는 사람의 크기 보이시나요? 정말정말 거대한 크기에요. 그린투어때 보신거처럼 로마의 기독교가 박해받을 당시에는 저 바위 사이를 뚫어 기독교인들이 은신처를 만들어 생활을 했었으니........ 이래저래 너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음란마귀 버섯돌이 암석들
날아오르는 기구들
직접 보는것과, 사진으로 보는것은 역시 많이 틀리네요. 실제로 보면 자연이 만들어낸 정말 대단한 장관인데 말이죠. 석양빛에 물들어 붉은 빛을 내는 계곡의 모습입니다. 이러한 붉은 빛 때문에 로즈밸리와 레드밸리라고 부르는건가봐요.
층층히 다른 빛깔을 내는 언덕.
하늘을 보니, 달떴네요. :)
해가지고................
역광을 이용한 사진놀이도..........
카파도키아에서의 마지막 일정이 저물어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