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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 미국

노르웨지안 크루즈 브레이크어웨이 : 버하마에서의 하루

by June101 2016.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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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한 오후-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 The other woman 을 우연히 봤었는데요. 영화중 배경지로 버하마 가 등장을 해요. 영화속의 거리나 바다의 풍경은 휙휙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버렸지만 내 기억속에 자리잡고 있는 그곳의 색감과 느낌이 다시 막막 생각나는게 하기에는 충분하더라구요.

 

 

영화속 장면인데요. 버하마의 거리가 딱 이런 색감이었어요. 분홍과 노랑과 초록의 조화로 이루어진 건물들

 

 

 

 

카메론 디아즈등이 그녀들을 상대로 바람핀 남자에게 복수하는 내용을 코믹하게 그린 영화죠. 버하마의 풍경이 자세히 나오지 않아 아쉽지만 참 좋던 버하마의 모습은 내 기억속에 모두 있으니까요. 다만, 제 사진들도 모두 삐꾸라 다른분들에게는 그 느낌을 전해드리지 못함이 안타까울뿐이네요.

 

 

 

 

 

제가 타고 온 크루즈선은 1박2일동안 버하마 낫소 에 정박해있었어요.

 

 

 

 

버하마 낫소는 휴양을 위한 도시로, 관광객 위주로 먹고 사는곳 같았구요. 이곳을 거쳐가는 크루즈선들이라면 빼놓지 않고 정박하는곳인듯도 했습니다. 제가 타고 온 크루즈선 외에도 다른 크루즈선들이 자리잡고 있는 모습들이네요.

 

 

 

 

 

Welcome to Nassau

 

 

 

 

항구 근처 '나름' 시내의 모습이구요.

 

 

 

 

버하마에 도착한 첫날에는 버하마에서 유명한 리조트인 '아틀란티스 리조트'를 구경했었는데 두번째 날인 이날은 좀 먼 해변으로 나가볼까 싶어서 많은 호객군들 중 한명과 흥정을 하여 대기중인 보트에 올라탔어요.

 

 

 

 

 

호객을 통한 일정한 수의 관광객들이 채워지자 보트가 출발을 하고 이 아저씨가 열심히 지나가는 풍경들에 대해 설명을 하기 시작합니다. 버하마가 영화 007 을 찍은곳으로도 참 유명하다고 하구요. 자연풍경이 예뻐서 많은 셀러브리티들이 별장을 소유하고 자주 찾는곳이라고도해요.

 

 

 

 

 

저멀리 잃어버린 도시 아틀란티스를 모티브로 해서 만든 아틀란티스 리조트의 모습도 보이네요. 아틀란티스 리조트는 현재는 두바이와 이곳 버하마 두곳에 있다고 하구요. 검색해보니 올해중 하이난에서도 개장을 할거라고 하더라구요.

 

 

 

 

짧은 시간동안 바다를 가로질러 맞은편 선착장에 내려줍니다. 여기서부터는 각자 자기 갈길로 움직이는건데요. 보트를 탈때 낸 비용은 왕복이 아니라 편도 비용이에요. 돌아갈때도 이와 비슷한 형태의 보트나 승합차등을 각자 알아서 섭외해 돌아가야해요.

 

 

 

 

 

햇살이 쨍한 길을 따라 무작정 해변을 찾아 걷기 시작했어요.

 

 

 

 

기온이 높긴 했지만, 습하지 않아서 쾌적하고 꽤 즐거워하며 사진도 찍고 주변 구경도 하며 걸었었던거 같은데요.

 

 

 

 

거리도 깨끗하고 하늘도 참 높고 맑아서 연신 예쁘다 예쁘다 감탄을 연발했었어요.

 

 

 

 

 

쇼핑센터도 지나고, 넓기만 넓고 사람은 보이지 않던 야자수 가득한 길들을 지나 걷다보니

 

 

 

 

드디어 해변을 찾았군요.

 

 

 

 

이 경비 아저씨는 왜 서있는지 모르겠어요. 입장료를 받는것도 아니고, 다른 제재를 가하는것도 아닌데 그냥 인사만 하면서 서있더라구요.

 

 

 

 

"다 니 책임이야" 라는 무시무시한 경고문이 세워져 있구요.

 

 

 

 

드디어 해수욕장이 보입니다. 일행 중 한명이 바다수영을 좋아해서 요놈을 찾아 이렇게 삼만리 행군을 했네요.

 

 

 

 

썬베드들이 있는데, 아마도 유료이겠죠? 우리는 그냥 누가 쓰다가 버리고 간 썬베드에 공짜로 누워있었어요.

 

 

 

 

 

모래가 아주아주 고운거까지는 좋았는데 파도가 어찌나 쎈지 한덩치하는 남자들도 들어가더니 이리저리 휩쓸리다가 정신을 못 차리고 GG 하는 모습이구요. 힘이 없는 여자나 어린이들은 아예 접급도 못할정도였어요 아무튼, 이곳의 바다 수영에 대한 기대는 실패로 돌아간걸로....

 

 

 

 

승선시간에 맞춰 크루즈선으로 들어오는길. 승무원들이 나와서 일렬로 줄을 맞춰 싸이의 강남스타일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환영해주는 모습이에요. 아직도 강남스타일이 먹혀들고 있는것보면 대체할 수 있는 음악을 찾기 힘든가봐요. 으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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