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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여행 후기 : 올랜도 디즈니월드 방문기

by June101 2016.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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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정박지 중 한곳인 올랜도라는 도시는 여러분들이 잘 아는 "디즈니 월드" 가 있는곳입니다. '디즈니 랜드' 는 가까이에는 도쿄에도 있고 홍콩에도 있고 기타등등 꽤 많은 곳에 그 뿌리를 내리고 있는데요. '랜드' 가 아닌, '월드' 는 미국의 '올랜도' 라는 도시에밖에 없어요. 크루즈가 올랜도에 정박하게 되고,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디즈니 월드중 두곳을 골라서 방문해볼 수 있었는데, 디즈니 '월드'는 오직 올랜도에만 있다는 소리에 낚여서 파닥파닥 디즈니 월드행으로 결정지었죠.

 

 

크루즈선내의 리셉션에서 전날 미리 예약해둔 디즈니 월드행 티켓이에요. 정박지에서 1시간 정도 거리의 디즈니 월드까지 왕복 버스와 놀이공원 자유이용권이 포함되어 170달러니, 얼추 우리돈으로 환산하면 19만원 정도로 만만치 않은 비용이네요.

 

 

 

 

 

정해진 날짜의 정해진 시간에 크루즈선내의 씨어터에 모이게 되구요. 각각의 선택관광지를 호명하면, 예약한 인원들이 순서대로 크루즈 밖으로 나가 대기하고 있는 버스에 올라타게 됩니다.

 

 

 

 

이렇게 줄지어 크루즈선 밖으로 나가면, 간소하나마 다시 입국심사를 받는 절차를 밟게 되구요. 밖에서 대기하고 있는 각 목적지별 버스에 타고 씽씽 고고씽.

 

 

 

 

드디어 보이기 시작한 디즈니 월드!! 말씀드렸다시피 디즈니 랜드는 홍콩에도 도쿄에도 LA 에도 있지만 디즈니 월드는 오직 올랜드에만 있다고 하죠.

 

 

 

 

디즈니 월드는 4개의 테마파크로 이루어진 곳인데, 우리는 걔중 사람들이 제일 많이 가는 매직킹덤을 가보기로 했어요.

 

 

 

 

입구에서 종이로 받은 예약 티켓을 위 사진속의 마그네틱 카드로 교환받고, 짐속에 먹을것등을 넣고 들어가면 안되기때문에 간단한 짐검사도 받은뒤 입장하게 되네요.

 

 

 

 

이 신데렐라 성이 디즈니의 랜드마크인거 같아서 일부로 매직킹덤으로 골라서 온건데 실제로는 무늬만 성이라, 성안에는 별게 없네요. 그냥, 일종의 게이트 느낌이에요.

 

 

 

 

3월. 정말정말 추웠던 뉴욕에 있다가 이곳 올랜도로 넘어오니 한낮에는 무지하게 더웠어요. 어휴....사람은 미어터질정도로 많고, 날씨는 푹푹 찌고 디즈니랜드에 들어서는순간부터 벌써 지치기 시작 -.- 나이는 못 속이는가봉가.

 

 

 

 

입장을 하자마자, 마침 퍼레이드가 한창이네요. 많은 사람들이 우르르 모여 사진 한컷이라도 찍어보겠다고 아우성. 성수기가 아닌 3월이라 좀 한가할거라 생각했던 예상이 완전 빗나가버렸습니다.

 

 

 

 

처음 입장했을때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못 찍었고, 이 사진은 그 다음 타임의 퍼레이드 행렬이 지나갈때 찍은 사진이에요. 뒤뚱뒤뚱 디즈니의 캐릭터들이 열심히 몸을 흔들며 지나가는 모습이었는데요. 어릴때는 마냥 신나게만 보였는데, 확실히 머리가 자라서 그런지 살짝 시시해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놀이공원의 꽃은 모니모니해도 퍼레이드 행렬이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산 입장권에는 Fast Pass 즉, 긴 줄을 생략하고 빠르게 입장할 수 있는 티켓이 3장 포함되어 있는데 무작정 FP(Fast Pass) 라인에 서는게 아니라 어떤 놀이기구를 이용할건지 미리 정하고 그 놀이기구를 탈 시간을 놀이공원내 위의 기계에서 예약해야 되는데요. 에효..........근데, FP 이기때문에 예약하는 인원의 커트라인이 정해져있는터라 인기있는 놀이기구는 이미 선택불가였고, 시간에 맞는거 아무거나 이것저것 급히 예약을 할 수 밖에 없었어요. 혹시라도 이곳에 방문하게 되시는분들은 되도록이면 일찍 방문하셔서 얼른 FP 로 탈 기구들 예약하시는게 좋아요.

 

 

 

그나마 FP 전용 라인으로 입장 할 수 있어서 우리일행은 놀이기구 3개라도 이용했지만 크루즈에서 알게된 다른 일행들은 FP 가 있는지도 몰랐기에 놀이기구는 하나도 못 탔대요. 나중에 우연히 마주쳤는데 더위에 지치고 사람에 지쳐 영혼이 반쯤 나간 모습으로 터덜터덜 걸어나가고 있더라구요. 

 

 

 

 

정글 크루즈

 

제가 FP 로 이용한 3가지 놀이기구중 요건 작은 배를 타고, 정글을 탐험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진건데요.

 

 

 

 

배를 타면, 직원이 과장된 말과 몸짓으로 흥을 돋워줘요.

 

 

 

 

모형 코끼리, 모형 악어, 모형 인디언, 모형 사자.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향효과를 들으며 한바퀴 쭉 도니 정글 탐험 끝 솔직히, 얘들 시대에 동떨어지게 모형티 너무 많이 났어요. ㅎㅎ

 

 

 

위니 더 푸 어드벤쳐

 

 

 

 

꿀통을 타고

 

 

 

 

형형색색으로 꾸며진 어두운 공간을 한바퀴 돌고 나니 끝 유치원 다니는 조카도 시시해할정도로 심하게 단순한 놀이기구였어요. 나머지 하나는 찍어놓은 사진도 없고, 뭘 탔는지 지금에 와서는 기억도 안 나네요.

 

 

 

 

남겨온 동영상.

1분도 안되게 아주 짧게 편집했어요.

 

 

 

크루즈로 돌아가야되는 시간이 있기때문에 어짜피 밤에 한다는 불꽃놀이는 못 볼 형편이었구요. 나오다 보니, 신데렐라 성 앞에는 공연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쭉 앉아있길래 다리도 쉬어갈겸 자리를 잡고 앉아봤어요.

 

 

 

미키 미니도 춤추고, 신데렐라 언니도 춤추고

Good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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