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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 다이어리/- 맛집 다이어리

서래마을 맛집, 플랫 브레드가 짱인 테이스팅룸

by June101 2015.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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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마을 테이스팅룸

 

한낮에는 괜찮은데 밤이되면 꽤 추워지는 요즘이네요. 이렇게 몇날 더 지내고 나면 금방 겨울이 되고, 그렇게 해가 바뀔려나봅니다. 10대 때에는 나이 먹는게 참 즐거웠었는데, 이거 원...가는 세월 붙들수는 없으니 하루하루 신나게 즐겨보아요.  

 

 

서래마을 테이스팅룸

평일에도 예약없이 가면 자리를 잡기 힘든곳이죠.

짱돌 올려놓은 개인접시가 탁자에 가지런히 놓여있고.

우리가 이날 먹어치운것들은..

 

 

 

 

green monster flat bread

21.900 원

  

이거슨, 테이스팅룸의 베스트 메뉴입니다. 가격이 무슨 백원단위까지 붙어있나 했더니,

부가세를 덧붙여 수정한 가격이라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테이스팅룸에서 최고로 인기좋은 메뉴인 요놈은

시금치 듬뿍 올려져있는 플랫 브레드인데요.

얘가 먹을때는 별맛이 아닌거 같아도, 몇일 지나면 자꾸 그 맛이 떠올라서

다시 발걸음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마약 브레드에요.

 

 

 

 

 

이렇게 조각으로 개인접시에 담아내어 수북한 시금치가 안쪽으로 가도록 돌돌돌 말아서 한입에 쏙 넣으면 깔끔하게 먹을 수 있어요.

 

 

 

 

fusilli lungi & pork

26.400 원

 

눈치보며 찍느라 사진 핀트가 나갔네요.

얘는 꼬불꼬불한 초록색 소스에 버므려진 파스타면발이 좀 신기하게 생긴 메뉴에요.

 

 

 

 

이름에서와 같이 푸실리 면을 연상케 하는 꼬불꼬불한 파스타면이 길-게 늘어져있는 모양이에요.

돼지고기와 함께 돌돌 말아서 그 어울림을 느껴보는거죠.

 

 

 

 

sicillian meatball egg pan

24.600 원

 

 

 

 

미트볼은 큼직하게 퍽퍽 잘라내고, 생달걀은 휘휘 저어서 농도를 진득하게 만들어준뒤

같이 나온 바게트 빵에 찍어먹으면 돼요.

모, 암튼 얘도 은근 인기 메뉴긴 하더라구요.

 

 

 

 

sweet stinky flat bread

20.800 원

 

배는 부르되, 살짝 허전한 기분이 들어서 프랫 브레드 하나를 더 주문했어요.

친구가 고르곤졸라 피자를 좋아해서, 이걸 강력히 원하더라구요.

아- 저는 갠적으로는 고르곤졸라 피자 별로 안 조아해요.

 

 

 

 

고르곤졸라 치즈를 얹어서 구워낸 브래드인데, 따로 꿀에 찍어먹는게 아닌 유자청을 함께 넣어서 구운 메뉴에요.

맛은 그냥 상상하시는 그대로의 맛으로, 와인같은데 곁들여먹기 좋을거 같네요.

 

 

 

 

frypan cookie ice cream

13.800 원

 

마지막으로 오레오가 한가득 깔린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

.

테이스팅룸은 특히 여자분들에게 정말 인기가 좋은곳이긴 하지만, 제 생각엔 맛에서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곳일거 같아요. 유명세 믿고 찾아갔다가 상상했던것과는 너무나 다른 맛에 실망했다는 분들을 많이 봤거든요. 사실, 저도 처음 갔을때는 그러한 일인중 하나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씩 들리게되는걸 보면 심심하면서도 꾸준히 당기는 뭔가의 매력이 있는곳임에는 분명한거같아요. 서래마을 가시면 여러분들도 한번 도저언 해보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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