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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잘자흐강 크루즈, 유람선 탑승 후기

by June101 2015.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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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부터 서둘러 운터스베르크와 헬부른 궁전을 갔다가 잘츠부르크 시내로 돌아오니 12시를 살짝 넘긴 시간. 보스나그릴에 들려 핫도그 하나씩 사들고 스타벅스로 가서 커피한잔에 목을 축였어요. 다음 일정인 체스키 크롬로프로 향할 차량이 3시에 예약되어 있었던고로 남은 두어시간동안 뭘할까 의논하다가, 유람선을 타보자며 의견을 모읍니다. 

 

 

 

유람선 타는곳은 마카르트 다리 바로 아랫쪽이에요.

 

 

 

 

다리 아래로 보이는 유람선 타는곳. 대기중인 유람선이 보이네요. 잘츠부르크 카드가 있으면 따로 비용 지불하실 필요 없어요. 시내중심을 가르는 Salzach 강을 한바퀴 돌아오는 코스로 40분정도 소요돼요.

 

 

 

 

 

유람선 운행 시간표입니다. 우리는 오후 1시 출발하는걸로 아슬아슬하게 탑승할 수 있었어요. 잘츠카드를 선착장앞 간이부스에 보여주면 몇시에 탈것인지 물어보고 티켓을 내어줍니다. 제가 타는건 코스1이었구요. 코스2는 헬부른궁전까지 운행되는건데 헬부른궁전은 운터스베르크와 묶어서 다녀오시는게 더 낫기때문에 유람선보다는 저처럼 버스로 다녀오시는걸 추천드려요.

 

 

 

 

 

캡틴아저씨

 

 

 

 

 

크루즈 출발

 

뭐, 사실 이건 별건 없어요. 파리에서 탄 바토뮤스처럼 특별한 감탄을 자아내는 포인트도 없고,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탔던 유람선처럼 엄청난 힐링을 안겨 주지도 않아요....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곳 유람선도 꼭 타고 오시라 권해드리고 싶네요. 우선, 잘츠부르크 카드가 있으니 카드를 알차게 뽑아먹어야한다는 이유도 있구요. 나름 아기자기하면서도 소소한 즐거움을 충분히 느꼈었거든요.

 

 

 

 

 

 

강가 잔디밭에 노니는 학생 무리들이 곳곳에 있었고, 유람선이 지나갈때마다 캡틴아저씨가 우리좀 봐바 라는 의미로 경적을 빵 울리면 서로 열심히 손을 흔들며 반가움을 표합니다. 이건....파리에서 탄 바토뮤스에서와 같은 풍경이었어요.

 

 

 

 

 

 

높고 파란 하늘과 하얀 뭉게구름.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설산까지.... 잘츠부르크의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다보니, 이제 잘츠부르크를 뒤로하고 다른 지역으로 출발해야된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싫어졌어요. 엄청 과장이 섞인 감상적인 소리같지만.....정말 잘츠부르크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떠나기가 싫더라구요. 

 

 

 

 

 

짧은 동영상입니다. 1분20초 정도로 편집했어요. 화면에 보이는 다리가 잘츠부르크를 간다면 수차례 왔다갔다하게 될 마카르트 다리에요. 영상의 뒷부분을 보면 유람선이 제자리에서 빙그르르르르 돌고 있는 장면이 보이실거에요. 잘자흐 강을 한바퀴 돌아 출발지로 되돌아오면 턴을 하면서 여러차례 빙글빙글 돌면서 마지막을 마무리하는건데 은근 잼나고 기분을 업시켜줘요.

 

 

 

 

 

캡틴 아저씨 수고하셨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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