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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 스위스

스위스 인터라켄, 하늘과 맞닿은 에메랄드 빛 호수에서의 유람선 힐링타임

by June101 2015.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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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라켄은 인터라켄이라는 이름에서 유추해볼 수 있듯이 호수와 호수 사이에 자리한 마을이란 뜻으로 붙여진 이름입니다. 즉, 툰 호수(Thunersee) 와 브리엔츠 호수(Brienzersee) 가 마을을 사이에 놓고 흐르고 있는곳이죠.

 

 

인터라켄에 있는 두 역중 동역입니다. 동역의 뒤쪽으로는 브리엔츠 호수가 있고 서역에는 툰 호수가 있는데 이곳에선 유람선이 운행되고 있답니다. 우린, 동역에 있는 유람선을 타보기로 했어요. 유레일 패스 소지자는 유람선을 무료로 탈 수 있으니 꼭 놓치지 마시고 유람선 위에서의 스위스 경관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인터라켄 동역 뒤쪽으로 흐르는 호수

 

 

 

 

 

차갑도록 시린 물인데, 수영복을 입은 여자가 쫄래쫄래 걸어가더니 아무도 없는 물속으로 풍덩...정말 깜.짝 놀랬었답니다. 한강변에 나가서 한강을 바라보고 있는데, 갑자기 쌩뚱맞게 어떤 사람이 수영복 차림으로 한강에 뛰어든다고 생각해보세요. 상상이 되시나요? 꼭 그랬어요. 컬쳐쇼크!

 

 

 

 

동역 뒤쪽에 있는 유람선 선착장

 

 

 

 

 

우리가 탈 유람선이에요. 약 한시간 가량 유람선을 타고 종착역인 Brienz 까지 갈꺼에요. 어디론가 목적지가 있어서 이용하는게 아닌, 순수하게 호수주변의 자연을 감상하는것이 목표인 탑승이죠.

 

 

 

 

 

출발

 

 

 

 

이전 포스팅에서 말했다시피, 레포츠의 천국인 인터라켄. 그중 하나인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보이네요. 저 사람들은 그냥 호수주변에 옹기종기 모여 텐트를 치고 있지만, 산악케이블을 타고 산위로 올라가면 모-든 편의시설이 갖춰져있는 캠핑카에서 숙식하며 즐기는 캠핑족들도 있다고 해요. 실제로 집채만한 캠핑 장비를 짊어지고 부지런히 어디론가를 향해 걸어가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유람선을 타고, 호수를 가로지르며 보는 스위스의 풍경

 

 

 

 

인터라켄 주민들이 모여사는 집들이 강옆으로 보입니다.

 

 

 

 

보트를 타고 가던 아이들이 저 멀리서 손을 흔드네요. 망원렌즈가 있었다면 더 선명하고 가깝게 찍을수 있었을텐데요. 물론, 저도 팔짝팔짝 뛰며 열심히 손흔들어 주었죠.

 

 

 

 

 

배의 뒤쪽에도 깃발이 날리고 있군요.

2층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호수가 에메랄드 빛이에요.

 

 

 

 

2층을 보니, 운행중인 캡틴 아저씨가 보이네요.

 

 

 

 

복잡한 기관실을 생각했는데, 이렇게 탁틔인 2층위에서 운전을 하시는거였군요.

 

 

 

 

 

중간중간 몇번의 중간 정착지에서 정차를 하구요..

 

 

 

 

기다리던 사람들이 탑승을 합니다. 

 

 

 

 

 

여긴 뱃머리에요. 역시 2층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에메랄드빛 호수와 함께요.

 

 

 

 

 

 

 

물 색깔은 정말 딱 사진속의 저 색깔과 같아요. 선명하면서도 오묘하고 고급진 옥빛 컬러!!

저멀리 물속에 발을 담그고 있는 사람이 있길래 나도 저렇게 해보고 싶다는 부러움을 안고...찰칵

 

 

 

 

 

호수를 가르고 가는 유람선

 

 

 

 

멍하니 앉아서, 시간을 음미하고 여유를 즐기고 넋놓고 주변 경관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여기 스위스에서 살면 참 좋겠구나. 밖에 없답니다.

 

 

 

 

Brienz 에 도착

 

 

 

 

종착역입니다. 우리가 타고 왔던 배가 보이네요. 기념사진 한장 찰칵 찍고 '아 참 자알 탔다' 뿌듯한 마음을 안고 돌아나옵니다. 하늘과 맞닿은 에메랄드빛 호수에서 즐기는 유람선! 정말 좋았어요. 유레일 패스 소지자분들은 꼭 이용해보세요. (스위스 패스의 가능여부는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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