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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오스트리아

비엔나 9. 클림트의 베토벤 프리즈가 있는곳 제체시온 & 자허토르테

by June101 2015.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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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가 살짝 바뀌긴 했지만 쇤브룬 궁전을 갔다가 돌아오는길에 들렸던 제체시온과 까페 자허 후기이다. 

 

 

 

제체시온

 

비엔나 분리파의 대표적인 건축물이라는 제체시온

얼핏보면, 중동의 이슬람 사원처럼 생긴 건물이다.

 

 

 

 

금색 나뭇잎으로 덮혀있는 지붕위의 동그란 돔이 독특한 이곳은 빈에서 밀고 있는 화가 구스타브 클림트의 '베토벤 프리즈' 프레스코화가 있어서 유명한곳이다. 

 

 

 

 

제체시온은 사진을 못 찍게 하기때문에 개인적으로 남긴 사진은 없지만

방금 구글링으로 내부 모습 검색해서 가져와봤다.

저런 지하방 천장쪽에 '베토벤 프리즈'가 걸려있는데

사진처럼 저렇게 크지는 않다. 사진이 잘 찍힌듯.

 

 

 

 

이건 중앙쪽 그림 (출처 구글링)

 

 

 

 

이건 양 옆쪽 그림이다 (출처 구글링)

 

내겐 '여백의 미' 를 강조하다못해, 양 옆쪽 그림은 그리다만것 같은 느낌만 들뿐 큰 감흥이 없었던곳. 입장료 9유로가 그리 큰돈은 아니지만, 그냥 썰렁한 방 하나 보기 위해 지불하는돈으로는 너무 비싸게 느껴졌다. 클림트의 프레스코화 말고도 몇몇 분리파 예술가들의 작품이 더 걸려있긴했지만 워낙에 실험성이 강한것들이어서 거의 장난으로만 느껴졌던 내 안목에 돌을 던질자.......던지셔도 할말은 없다.

 

 

 

 

제체시온을 보고 나와 길을 걷다가 만난 부르크극장

 

 

 

 

노란색 맥도널드 건물이 예뻐서 그냥 찍었다.

 

 

 

 

그리고 발견한 까페 자허 (Sacher)

 

이곳은 데멜이라는 까페와 특허 전쟁까지 불사하며 지켜낸 케익 '자허 토르테'가 특히 유명한곳으로 비엔나를 방문하면 꼭 가봐야할 곳으로 꼽히는곳이기도 하다. 단지 한국 사람들에게만 통하는 묻지마 블로거표 맛집은 아니니, 케익을 좋아하시는분들이라면 커피한잔의 여유가 고플때 한번쯤 가보셔도 좋을거 같긴하지만 시간을 잘못 맞춰가면 오래 대기해야 할지도 모른다.

 

 

 

 

 

내부는 딱 봐도, 나 전통있고 기품있는곳이요 라고 말하듯 꾸며져있는데 양옆으로 나뉜방중 윗쪽 사진의 오른쪽방은 현지인들 위주로, 아랫쪽 사진의 왼쪽방은 관광객들 위주로 들여보내고 있는듯했다.

 

 

 

 

원조임을 강조한 기사가 실린 메뉴판이 놓여있고

 

 

 

 

멜랑주는 전날 미술사 박물관에서 먹어본바 별로였었기때문에 아인슈페너 두잔과

 

 

 

 

자허토르테 한개만 주문했다.

 

 

 

 

비엔나를 대표하는 케이크 중의 하나이며

황제가 즐겨 먹었다는 초코렛 케익 자허 토르테

 

 

 

 

비엔나뿐 아니라 잘츠부르크에도 있는걸 봤으니, 잘츠부르크 넘어갈 에정이신분들은 그곳에서 들려보셔도 괜찮을거 같다. 아니면, 굳이 까페자허가 아니더라도 호프부르크 왕궁 앞쪽의 데멜을 가셔도 괜찮을거 같긴하다. 특허 전쟁을 치뤄낼정도로 두곳의 케익맛은 아쥬 유사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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