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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 다이어리/- 맛집 다이어리

서래마을 맛집 - 로얄맨션 , 오뗄두스

by June101 2015.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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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이라는것에 참 공을 들이던 때가 있었는데, 요즘은 오히려 유행에 역행중인지 덤덤하네요. 예전처럼 하루전날부터 여기저기 검색하며 맛집을 선별하는 성의는 없어진지 오래.. 출발전 대충 검색어쳐서 제일 첫 페이지에 나오는곳중 아무곳이나 당첨!을 눌러 고고싱

 

 

서래마을 '로얄 맨션'

 

메뉴가 그리 다양한 편은 아니었네요. 샐러드와 파스타 그리고 가벼운 피자류가 전부였어요. 헤비한 포만감을 원하신다면 실망하실지도 모르지만 수다에 곁들일 수 있는 가벼운 브런치 or 와인에 결들일 수 있는 맛있는 음식 정도로 충분하다면 나쁘지 않은 곳인듯했어요.

 

 

 

 

시금치 플랫 피자 - 20500원

 

 

 

 

플랫 브레드 얘는, 테이스팅룸의 대표 메뉴로도 인기가 많아서 자주 먹어본 기억인데, 이곳 로얄 맨션에는 플랫 피자라는 이름으로 올라와있네요. 테이블마다 놓여있는걸로 봐서는 이곳에서도 얘가 짱먹고 있는중인가봐요.

 

 

 

 

직원이 슝슝슝 잘라주면 시금치를 안으로 돌돌 말아서 먹으면 돼요. 아쥬 맛나요.

 

 

 

 

색감 고운 피클

 

 

 

 

흑임자 크림 파스타 - 19500원

 

 

 

 

크림소스에 흑임자의 고소함이 함께 어우러져있는, 상상되는 바로 그 맛이에요. 버섯이 어우러져있구요. 맛은 있는데 양이 너무 적어요. 뭐, 비단 여기뿐만 아니죠. 다른 파스타 맛집들도 전부 약속이나 한듯이 몇년전에 비해 양이 너무 줄어들었어요. 코스 요리에나 적당했던 양이 언젠가부터는 단품 양으로 나오는듯해요....

 

 

 

 

 

로얄맨션 건물의 지하에는 오뗄두스라는 베이커리가 있어요. 로얄맨션의 건강주스를 마셔볼 수도 있었지만 발렛할때 보았던 오뗄두스도 오랜만에 가보고 싶어서 식사만 하고 바로 내려왔어요.

 

 

 

 

입구 들어올때 빵공장 분위기가 나서 살짝 쭈삣거렸는데, 공장을 겸하고 있네요. 커다란 통유리 속에서 직원들이 빵을 만드느라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었고, 내려다보이는 작은 공간은 차를 마실 수 있는 까페로 꾸며져있었어요.

 

 

 

 

라떼

 

 

 

 

요즘은 어지간하면 라떼 아트 정도는 함께 곁들여나오는데 그냥 맹숭한 우유 거품만 올려져있는걸 봤을때부터 낌새가 이상하더라니....커피원액에 물을 얼마나 섞었는지 커피 향만 나는 정도에, 차가운 우유 거품을 그냥 올려서 맹숭하게 다 식어버린 커피색깔 나는 물이네요. 혼자 낑낑대는 (그냥 빵 만드는 애같은) 직원 닥달하기 싫어서 다시 해달라 물리지는 않았어요.

 

 

 

 

밀폐유

 

 

 

 

안된다는 메뉴도 많아서, 그냥 이걸로 주문했는데  요즘 케익값 빵값이 아무리 금값이라지만 8천원에 이건 너무 심했어요. 이것만 비추 하는 정도가 아닌, 오뗄두스 자체를 비추해야겠네요. 여기, 처음 생겼을때는 작지만 참 알찬 가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덩치가 커지면서 요상해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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