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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직접 봐야 아는 고흐 작품의 강렬함

by June101 2015.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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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 뮤지엄 방문기

 

파리는 루브르 박물관을, 런던은 대영박물관을 빼놓을수 없는것처럼 뉴욕에서는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을 꼭 들려보셔야해요. 제가 박물관을 좋아하는 이유는 예술적으로 지대한 관심이 있어서라기보다는, 당시의 시대사를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기때문이에요. 과거로의 여행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기도 하구요.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이에요. 정면 입구에 보면 Silla 라고도 써있죠. 당시에는 신라 특별전이 열리고 있던때였어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입구가 통제중이었구요. 아쉬운 마음에 여기 들어갈 수 없습니까 라고 물으니, 들어갈 수 없다고 뭐라뭐라 하던데 말이 짧은 행자로써..............'응 들어갈 수 없나봐' 까지만 이해하고 패스했어요. 이날 박물관은 일행없이 혼자 관람중이었기때문에 마음이 더 소심해져있었기도 했구요.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하지만 오전11시까지였던가에 가면, 박물관에서 한국어로 가이드해주시는 직원이 나와서 모인 사람들을 인솔해 약 1시간가량 박물관을 돌며 전시품들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고 하던데​ 제가 늦잠을 자서 이날 정말 간당간당하게 도착을 했어요. 가이드를 만날 수 있으면 만나고 아님 말자라는 심정이었는데, -.- 못 만났어요.

 

 

 


 

입장하면 보이는 뻥뚫린 이곳에서 혼자 잠시 노선을 정하며 숨을 고르던때가 생각나네요. 입장료는 25달러로 책정되어 있는곳이긴하지만 도네이션 입장이 가능한곳이기때문에 각자 원하는 기부금을 내고 입장하실 수 있어요. 보통들 도네이션비는 1달러만 하고 들어가던데 당시에는 저도 남들하는것처럼 1달라 기부하고 쏘옥 입장해버렸지만 더 낼걸 그랬나봐요. 명색이 세계적인 박물관인데 지금 생각해보면 좀 얌체같은 짓이었던거 같네요.

 

 

 


 

빠지면 섭섭한 이집트관의 피라미드

 

 





이집트관의 미라.

 

전부 런던의 대영박물관에서 본적이 있는것들이라 별로 새로울것은 없었어요. 단지, 런던에서 봤던 그것과는 달리 너무 새것처럼 보여서 이거 이집트에서 가져온것 맞나? 싶은 생각은 좀 들었어요.

 

 

 


 

 코가 깨진 파라오상.

 

예전 대영 박물관때 들었던 말에 따르면 코로 영혼이 들어간다고 믿기에 정복자들이 코와 수염을 모두 훼손해버린대요.

 

 

 


 

그리스.로마 관도 내노라 하는 박물관에서 빠지면 섭섭한 장소니까..... 눈이 땡그란 이 동상 특이했어요.

 

 

 




 피에타상과 스테인드글라스

 

 

 


 

예수님의 십자가상도 있구요. 이거 전부 다 전통적으로 세대를 거쳐 전해져 내려오던거라기보다는 현대의 어느 작가에 의해 새로 만든 느낌이었어요.

 

 

 


 

이곳의 진짜 백미는 18-20세기 유럽 회화관이에요.

 

 

 




 

2층에 위치한 유럽 회화관의 모네, 고흐, 마네, 드가, 고갱등의 작품들을 딱 마주하는순간 아.........이거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표현을 딱히 어찌해야 될지는 모르겠는데요. 학교다닐때 교과서속의 책으로만 이들의 작품을 볼때는 뭐, 이건 해바라기고 저건 소나무네. 전문가가 보면 좀 대단한건가? 라고 생각하며 넘겼는데 실제로 눈앞에서 딱 그 그림을 보면, 비전문가인 제가 보기에도 붓이 지나간 자리에 남겨진 힘이 어찌나 강렬하던지요. 한참을 서서 뚫어지게 쳐다봤었어요. 진짜....직접 봐야해요. 제가 오바하는거 정말로 아니거든요.

 

  

 



 

혼자 박물관을 돌아다니다가 오후 3쯤에 나와서 향한곳은 박물관 바로 옆에 붙어있는 센트럴파크에요.워낙 넓은곳이라 센트럴파크로 진입할 수 있는길이야 여러군데겠지만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오른편으로 100미터 정도만 걸어가면 진입로가 있어요.

 

 

 



 뉴욕의 10월은 한국보다 추웠어요. 혼자라서 외로움에 더 추웠었던건지도...

 

 

 




둘러보며 꽤 깊이 들어왔는데 한시간쯤뒤에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앞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한지라 더 깊이 들어왔다가는 들어왔던길을 찾지 못할까봐 이쯤에서 멈추고 시간을 보냈어요.

 

 

 



볼일을 마치고 온 친구와 만난뒤 요기를 하러....소심함에 혼자서 쫄쫄 굶고 있었거든요. 사진은 뉴욕가면 누구나 먹는 쉑쉑버거입니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전 맛있었어요. 쉑쉑 버거는 뉴욕 JFK 공항에도 입점되어 있으니 꼭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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